가을 둘레길여행, 조종면과 상면을 이어주는 화합둘레길 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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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올레길이 조성된지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넘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이에 따라 가평군은 기존 올레길과 더불어 새로운 테마를 가진 걷기 길을 관내 곳곳에 조성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코스에 대한 홍보와 후기글이 많지 않아 해당 루트의 존재를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대부분일듯 보여요. 다만 가평을 두루 다니다보면 사진과 같이 새로운 둘레길의 코스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을 쉽게 마주할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직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있지 않은 듯 보이는 조종면의 '화합둘레길'과 더불어 이곳에 드리워진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함께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정취를 느끼며 걷기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해당 둘레길에 꼭 방문해보시길 바라며 글을 시작하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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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의 '화합둘레길'은 시종착점이 정확히 어디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제가 직접 다니면서 확인해 본 결과 상면의 태봉리부터 조종면의 상판리까지 이어지는 기나긴 루트로 보이며, 가평의 두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둘레길이라는 점에서 '화합'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듯 보였어요. 둘레길은 특별한 탐방로 없이 기존 도로에 이정표만 세워진 상태로 보였는데요. 개인적으로 화합둘레길에서 가장 눈여겨 볼만한 구간은 신상리 마을에서부터 시작되는듯 보였답니다. 신상리부터는 저 멀리 가평을 대표하는 가을절경이라 할 수 있는 운악산을 바라볼 수 있어 이를 구경하는 즐거움이 컸고, 특히 물속 깊은 곳 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깨끗한 하천의 풍경은 걷기 여행의 보람을 느끼게 해 줄 정도로 아름다웠답니다.

신상리에서 30분정도 걸으면 조종면을 대표하는 관광지라 할 수 있는 운악리 마을을 지나게 되는데요. 운악리마을에는 각종 식당과 더불어 공용화장실이 자리하고 있기에, 해당 장소를 미리 알아두시면 둘레길여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화합둘레길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용화장실은 운악리입구가 유일해요.) 운악리를 지나면 조종면에서 가장 시골이라 할 수 있는 상판리 마을이 시작되는데요, 해당 마을에서부터는 인도가 아닌 일반 도로를 따라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이 수반될 수 있어요(물론 해당 마을은 다른 도로에 비해 통행량이 많아 덜 위험하지만 그래도 안전에 유의하시면서 걷기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랄께요). 현재 상판리마을은 완연하다는 표현에 걸맞는 가을날의 풍경을 지니고 있었는데요.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일반 마을의 풍경만으로도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 걷기여행에 대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코스옆으로 보이던 운악산은 어느새 자취를 감추었고, 저 멀리 명지산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네요. 사실상 조종면의 끝자락이라 할 수 있는 상판리에 다다르니 늦가을의 풍경이 곳곳에서 펼쳐졌는데, 코스 옆으로 보이는 계곡에는 단풍이 주를 이루었고, 임도로 올라가는 길 초입새 공터에는 하얀 억새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답니다. 앞서 줄줄이 보이던 화합둘레길 이정표는 이곳에서부터는 보이지 않았는데요, 대신 이곳이 경기둘레길임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도로 이곳저곳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었어요. 일부 구간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둘레길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아름다웠던 가평의 화합둘레길, 아직 미완성의 걷기길처럼 보였지만 조속히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상면과 조종면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것으로 가평 화합둘레길에 대한 설명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으며, 해당 장소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문의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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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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