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양동 마을정원 가드닝 프로그램 '잔디인형 만들었어요~'

관양동 마을정원 가드닝 프로그램

오늘은 한창 싱그러운 나무들이 가득한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에서 수업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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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수목원 갈 때마다 지나치던 건물인 교육 관리동은

평상시에 잘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 더 뜻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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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양동 마을정원 조성 및 관리에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매주 식물 · 토양 · 퇴비 · 설계 등 정원 조성 및 관리에 필요한 사항들을 주제로

녹지과 도시녹지팀에서 준비한 교육들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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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내용이 너무 알차서 저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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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교육과 더불어 활동 교육으로는

'잔디인형 만들기'가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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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참 잔디인형 키우기 붐이 일었던 게 생각났는데

마침 만들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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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3월부터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아직 5월 ~ 6월 두 달 남았으니

관심있는 주민들은 들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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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첫 수업에선 정원식물 중

지피식물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원예전문가 박수영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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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여러 가지 효과로는

환경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심리치유적인 효과, 장식적 효과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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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인 지금 식물이 주는 감사함과 더불어

전 세계적인 팬데믹 현상 이후

치유의 한 방법으로도 식물이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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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광합성 작용의 일환으로 신선한 산소 배출을 해주고,

증산작용으로 인한 공기 중에 습도 조절은 물론

음이온과 피톤치드를 배출하여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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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식물은 밀폐된 실내나 공간에서도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나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등

나쁜 물질들을 제거하고

유해 전자기파 흡수를 하는 등의 효과가 있어

집안에서도 식물을 두는 걸 추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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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반려동물에 이어

반려식물이란 말도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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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키우는 행위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다 보니

요즘은 식물을 키운다는 식집사,

나에게 맞는 식물을 키우며 경제활동까지 하는 식테크,

키우는 식물만 바라만 바도 좋은 식멍, 풀멍 등

다양한 용어들까지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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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란 식물, 토석, 시설물 등을 전시 배치하거나

재배, 가꾸기 등을 통하여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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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네 골목길에 이런 게 필요한 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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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공간인 정원도 물론 좋지만

마을이라는 공유되는 공간에서 식물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예시도 보여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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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자루에 꽃만 예쁘게 심어도

공간의 분위기가 확 달라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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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잘 알고 식재하여 마을을 꾸미는 마을정원 사업으로

변화될 골목을 상상해 보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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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구성하는 식물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지피식물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는데,

지피식물은 잔디류나 이끼류 등으로

우리가 어디서나 흔히 보는 식물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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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식물의 다양한 종류들과

어느 공간에는 어떠한 지피식물이 어울리는지

어떤 기능을 하는지 등 새롭게 알게 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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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정원에 관한 이론교육을 마치고

이제 이끼 인형을 만들차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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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씨앗은 미리 물에 넣어 불려준 것을

준비해 간 스타킹에 먼저 넣어주고,

준비된 배양토를 가득 넣어 꾹꾹 눌러 담아

컵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채운 뒤

동그랗게 얼굴 모양으로 묶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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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재료들로 눈과 코도 꾸며주고

와이어로 안경도 하나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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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동심으로 돌아가 잔디인형 만드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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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식물의 기본이 되는 지피식물의 이론교육과 함께 만든 이끼 인형을 통해

조금은 식물에 대해 쉽게 다가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즐거운 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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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은 회차가 있으니

관심 있는 시민은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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