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아이들과 함께 전화기 세상으로~ ‘여주시립 폰박물관’
여주시민기자단|조성원 기자
지난 4일 여주시 강변유원지길 105에 위치한 여주시립 폰박물관에 새로운 기획전이 열렸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전화기세상-동심’이라는 주제의 특별기획전은 2025년 9월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여주시립 폰박물관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금은모래캠핑장 옆에 있어 접근성이 좋아 캠핑장 이용 고객들의 방문이 많다고 합니다. 폰박물관은 성인 3천 원, 어린이 2천 원의 입장료가 있지만, 여주시민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박물관이라는 공간은 옛 유물, 소장품을 전시해 둔 곳이라 손상의 위험이 있어 보통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지만, 이번 특별기획전은 크게 즐길 거리, 볼거리, 느낄 거리 3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장을 돌면서 재미있게 체험을 즐기고 스탬프 이벤트를 통해 만족감도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부분으로 잘 구상하여 만들어진 게 느껴졌습니다.
한국의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를 이용한 전화기뿐만 아니라 동심이라는 콘셉트에 맞춰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나 특별한 사물에 전화기를 입혀 만든 제품들이 많아 볼거리가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신비로움을,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특별기획전에는 보는 것만이 아닌 직접 체험을 통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파트가 있는데, 모두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구슬 놀이 체험, 색칠 체험, 그리기 체험 등 기획전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재미 요소를 더합니다.
무선의 시대로 바뀐 지 20년이 넘어가면서 유선 전화기라는 장비는 이제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없는 옛 유물로 잊힐 만한데 여기에 캐릭터를 결합하여 동심을 유발하고 남녀노소 관심을 이끌게 한 부분이 이색적이었습니다.
특별기획전뿐만 아니라 상설 전시인 ‘전화기로 보는 전기통신의 역사’ 코너도 흥미롭고 좋았습니다. 옛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전화기를 실제로 볼 수 있어 추억에 잠시 잠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통신의 시작인 타자기부터 다이얼 전화기, 삐삐 더 나아가 무선통신이 가능해진 시티폰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까지 모두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 역시 전화기 사용을 해볼 수 있는 코너가 있어 더욱 흥미롭게 관람이 가능하니 이 부분도 눈여겨 보시길 바랍니다.
여주시립 폰박물관에서는 정기적으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을 확인한 후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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