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하는, 동검도
강화도에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쉼'을 위해 옵니다.
강화에 오면 꼭 들리는 '바다'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는 숨은 명소로
석양을 감상하고 감성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동검도'를 소개해 드립니다.
동쪽 검문소
동검도
동검도는 강화도의 남동쪽에 있는
해안선 길이 6.95km의 아주 작은 섬으로
조선시대 강화도에서 한강으로
들어가기 위한 동쪽 검문소였습니다.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고
일출, 일몰, 바다, 갯벌, 인천대교를
모두 볼 수 있는
강화도의 보물 같은 섬인데요.
동검도로 들어가는 곳에 2차선 다리가 있기에
차량, 대중교통, 도보 등으로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동검교 바로 왼쪽부터 시작되는
넓디넓은 갯벌이 있기에
동검도로 가는 길이 더욱 즐겁습니다.
청라, 송도, 영종도와 인천대교가 보이는
동검항의 낮
이날의 동검항은
푸른 하늘 아래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선착장과 갯벌에는 작은 배들이
밀물 때를 기다리며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
하늘이 맑은 날에 동검항에서는
청라, 송도, 영종도 그리고
멀리 인천대교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영종도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도 볼 수 있습니다.
농발이를 아시나요?
동검항 갯벌을 잘 보면
농발 이를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농발이'는 '농게'의 서해안 방언으로
농게는 한자어 籠을 차용하고 있는데
농은 크다는 우리말로 추정됩니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수컷의 한쪽 집게다리는 암컷과 같지만
사진처럼 다른 한쪽은 매우 크고 붉은빛을 띱니다.
5cm가량 되는 이 붉은빛 집게다리
그 때문에 농발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맛집, 카페, 캠핑, 예술 극장 등
동검도의 즐길 거리
동검도는 초지대교 근처에 있어
많은 관광객이 오는 곳인 만큼
많은 맛집, 카페가 있는데요.
그 외에도 캠핑장, 펜션도 많이 있어
당일치기 여행뿐만 아니라
숙박여행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탁 트인 바다 그리고
동검항의 석양
석양 시간 즈음에 동검항에 가보니
어느새 바닷물이 많이 밀려왔는데요.
낮과는 또 다른 감성으로
바다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탁 트인 바다가
가슴을 뻥 뚫리게 해 주었습니다.
해무가 생겨
낮에는 선명하게 보이던 인천대교가
희미하게 보였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강화도에는 많은 포구가 있지만
동검항은 은은하고 조용한 감성으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인도 동그랑섬
동검항의 왼편에 보이는
작은 섬의 이름은 동그랑섬입니다.
동그랑섬에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해양수산부)
갈매기야 너도 석양을 기다리고 있니?
동검항의 오른편을 바라보니
서서히 석양의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느끼는 석양의 고운 빛은
동검항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어 명상할 수 있는 곳
동검도채플과 갤러리
동검도채플 & 채플갤러리 1)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동검길 114 2) 갤러리 운영시간 : 10:00 - 17:00 (월요일 휴무) 3) 갤러리 휴게시간 : 12:30 - 13:30 4) 대중교통 : 51번 버스 채플갤러리 정류장에서 하차 5) 주차 : 건너편 공터에 가능 6) 기타 사항 : 무료 |
동검도채플의 첫인상은 '아, 아름답다!'였습니다.
동검도채플은 종교와 관계없이
강화도에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잠시 명상하며 쉴 수 있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2022년 4월에 문을 연 일곱 평의 작은 성당은
천주교 사제이면서 스테인드글라스 작가로 유명한
조광호 신부가 마련한 공간입니다.
동검도채플 입구 옆에는 바다와 갯벌을 바라볼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과 바다를 바라보니
벌써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은데요.
문을 열자
정면의 큰 유리창으로 햇살이 눈부시게 들어오고 있어
마치 또 다른 세상에 들어온 것 같았습니다.
조광호 신부는 유학 시절에 알프스의 작은 채플에서
받았던 위로를 다시 나누고 싶어
이 공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채플 안에는 명상을 할 수 있는 방석과
싱잉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싱잉볼 사용법도 적혀있었는데
왼손 위에 조용히 높은 후 종을 치고
귀를 가까이하고 그 소리를 끝까지 따라가보면 됩니다.
햇살은 따뜻하며
공간은 고요하고
귀에는 오직 새소리만 들려오는 평온한 시간.
삶에 지친 사람들이 잠시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이 공간에도 쉼이라는 위로를 받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만약 당신이 단 한순간만이라도
당신 자신을 온전히 멈출 수 있다면
당신은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다.
동검도채플과 나란히 있는 채플갤러리에는 많은 유리화 작품이 있습니다.
잔잔한 음악이 작품을 감상에 분위기를 더 합니다.
대부분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은
유리창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투명성으로 인해 시선이 안과 밖의 경계를
넘어서게 하는 신비한 매력이 느껴집니다.
갤러리는 1층과 2층이 있는데요.
그중 1층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많이 있어
작품과 창밖 풍경을 앉아서 감상할 수 있고
비치되어 있는 커피 머신을 이용해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2층에도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3면이 유리창이라 더욱 개방감이 느껴집니다.
전시된 멋진 작품들이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강화도의 풍경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습니다.
갤러리 2층에도 동검도채플처럼
명상할 수 있는 방석이 마련되어 있어 명상의 시간을 가져 볼 수 있습니다.
동검도채플에는 한 손에 올려지는 크기의 싱잉볼이 있었다면
채플갤러리 2층에는 좀 더 큰 크기의 싱잉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갤러리의 한켠 따뜻한 햇살을 이용해 남기는
멋진 사진은 하나의 추억이 되는데요.
채플에서 명상도 하고
스테인드글라스 작품과
강화도의 경치도 감상할 수 있는
동검도에 방문해 보세요.
여러분의 '쉼표'가 되는 동검도에서
조용하고 은은하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즐겨보세요.
🚶♂️
탁 트인 바다와 석양 그리고 명상 공간에서 느끼는 쉼이 있는 여행, '동검도'
이번 주말에는 여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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