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산책]과천시 구석구석 돌아 볼 수 있는 "공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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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에는 과천시 지역 문화재와 명소를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바로 '과천 역사문화산책' 프로그램인데요 ~!

올해 4월과 5월에 상반기 역사문화 산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해서 발 빠르게 다녀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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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위길, 한양관문길, 갈현길, 중앙길, 문원길, 마애승상 가는 길, 공원길 등 7가지 코스가 있는데

이번 취재 다녀온 코스는 공원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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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공원길 코스는 과천향교 쪽에서 시작해서 중앙공원 돌고,

플라타너스길을 통해서 청계산 입구 약수터까지 가는 코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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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제가 방문했을 때는 향교가 폐쇄 중이라 중앙공원에서 문화관광해설사님을 만나

중앙공원 - 청계산 약수터 - 교동길 - 과천향교 코스로 진행했고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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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에서 문화관광해설사님은 멀리 보이는 관악산과 함께

조선시대의 과천시청 격인, 과천 관아지터에 대해 재밌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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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역사 문화산책 첫 번째 코스 - 가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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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원미술관은 원래 코스에 없는 곳이었어요.

해설사님과 중앙공원에서 청계산 약수터를 향해 걸어가다가 꽤 오랜 시간 운영하고 있는 미술관이 있다고 이야기 나와서

미술작품이 궁금하기도 해서 '급'으로 중간에 다녀온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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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도 같이 운영 중인 곳인데, 3월 기준 현재 가원미술관을 설립하신 이용 선생님의 회고전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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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전원주택 같은 느낌이었고, 갤러리도 넓고 쾌적한 편이어서 천천히 여유 있게 구경이 가능했습니다.

이런 곳을 만날 예상은 하지 못했었는데, 해설사님과 같이 투어를 진행했던 분들과 의견이 맞아 잠깐 들러서

조용하게 힐링 되는 시간을 덤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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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역사 문화산책 두 번째 코스 - 청계산 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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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코스는 시민들의 힐링공간인 청계산 등산로 쪽에 위치한 5, 6호 약수터입니다.

가파르고 험한 길이 아니어서 산책처럼 쉽게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는 길로 조성이 되어있고 길도 잘 닦여있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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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원갤러리를 지나 조금만 걸어 올라가다 보면 금방 5, 6호 약수터를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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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약수터는 시에서 관리하는 공용 시설로 수질시험 검사 결과도 적합 판정을 받아서

등산로를 오르다가 목이 마른 시민들 누구나 목을 축일 수 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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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구비되어 있는 바가지 그릇으로 물을 직접 마셔보았는데,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이 나는 물이었고

지나가는 시민들 대부분이 가던 길을 멈추고 모두 물을 마시며 쉬는 시간을 갖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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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역사 문화산책 세 번째 코스 - 교동길 / 과천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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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도심 KT 건물 옆부터 과천 향교까지 이어지는 교동길을 따라 향교로 향해 걸어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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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는 도로 양옆으로는 여러 시인들의 작품이 쓰여있었고 정말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실제로 근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나와서 많이 걷는다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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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길을 따라 향교 가는 길에 큰 보호수(은행나무)가 보이길래 해설사님께 여쭤보니

6.25 전쟁 때 과천 초등학교가 폭파가 된 적이 있는데 이 나무에 칠판 등을 설치해 놓고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그냥 '큰 나무가 있네'라고 지나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역사 이야기까지 들으며 걸어가니 더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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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지막 코스로 도착했던 과천 향교입니다.

향교는 조선시대 국가에서 설립한 교육기관이라고 하며 오른쪽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고 왼쪽 계단으로 내려오는 룰이 있었다는 설명까지 들으며

이날 역사 문화 산책은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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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에서 거주하면서도 알지 못했던 곳곳에 대한 역사와 이야기를 해설사님과 함께 걸으면서 들으니

더 생생하고 기억에 많이 남는 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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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과 5월에 좋은 날씨 만끽하면서 과천시 역사와 이야기를 듣고 싶으시다면 과천 역사 문화산책 참여해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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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청 홈페이지에서 보기 ▼

https://www.gccity.go.kr/dept/contents.do?mId=0801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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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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