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전
자원순환 로봇 '네프론'에 투명 페트병 넣고 돈으로 돌려 받아요!
여러분, 페트병으로도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대전광역시의 각 자치구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용 무선회수기 '네프론'을 적극 도입하며 친환경 자원 순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네프론’은 무엇일까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기술(IoT)을 활용해 투명페트병과 캔을 자동 분류해 압착, 수거된 개수만큼 포인트가 쌓이는 자판기 형태의 자원순환 로봇입니다.
이렇게 수거된 페트병들은 가공을 통해 옷감, 플라스틱 재생 소재 등 다양한 곳에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페트병을 투입하면 개당 10포인트(10원)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적립된 포인트가 2000포인트 이상이면 환전을 통해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인당 총 50개의 페트병을 버릴 수 있고, 네프론 1대당 6~700개의 페트병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기기에 따라서 페트병뿐만 아니라 캔도 회수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제 제가 직접 네프론을 사용해보고 구체적인 사용 방법과 대전광역시 내의 설치 장소를 살펴보며, 시민들이 어떻게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앱스토어 혹은 구글플레이에서 ‘수퍼빈’ 검색 후 APP을 다운로드 받고 회원가입을 진행합니다.
2. 수퍼빈 앱에서 나와 가장 가까운 위치의 회수기를 검색합니다.
이 위치 검색 기능을 통해 가까운 곳의 회수기 장소와 회수기의 사용 가능/불가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재활용할 페트병의 라벨을 제거해 주세요.
라벨이 제거된 투명 페트병만 회수가 가능합니다. (유색 페트병은 투입할 수 없습니다.)
저는 가까운 지족동 재활용 정거장에 있는 회수기를 찾았습니다.
4. 회수기에 본인의 전화번호를 입력합니다.
5. 이 구멍에 페트병을 투입해주세요.
6. 투입을 완료하면 개당 10포인트 (10원)이 적립됩니다.
기존에는 단순 분리수거 배출을 통해 페트병을 버렸다면, 이제는 간단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재활용 참여를 통해 환경도 살리고, 포인트도 쌓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대전광역시에 설치된 회수기 장소입니다. 현재 대전광역시에는 총 104대의 네프론이 설치되어 있으며, 대전의 모든 자치구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성구>
<대덕구>
<서구>
<동구>
<중구>
특히 대덕구 덕암동은 대전에서 최초로 네프론이 설치된 지역으로, 주민자치회를 통해 자발적인 설치가 이루어진 곳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네프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있으며, 재활용 실천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은 곳입니다. 덕암동을 시작으로 현재 모든 자치구에 회수기가 설치 되었으며, 회수기 설치 예산 구조는 구청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부는 자체 예산으로, 일부는 시 보조금 및 조달청 공모사업 선정비 등을 통해 마련되었습니다.
대전광역시는 네프론을 통해 단순히 재활용을 장려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보다 쉽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 지역구에 네프론의 설치를 확대하며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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