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감성 카페 | 카페 <나의 바다>_아지트로 삼고 싶은 특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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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란 원래 주관적인 해석의 결과이다.

같은 풍경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기억되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 고성에서 만난 바다는

오직 나만의 것, 세상에서 유일한 나의 바다이다.

카페 <나의 바다>는 누군가의 사적인 기억들을

가득 담아 놓은 서랍을 닮았다.

그곳에서 나만 아는 추억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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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직 나만의 것,

세상에서 유일한 나의 아지트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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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공현진2리 해수욕장 / 해변으로 들어서면 왼편으로는 가진항이, 오른편으로 수뭇개바위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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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현진2리 해수욕장에 도착!

살짝 구름 낀 하늘 아래 바다는 조용하고 차분했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서 마치 숨 고르기를 하듯

수면만 잔잔하게 일렁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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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이 얕고 백사장도 깨끗해서 여름이면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공현진2리 해수욕장은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명소를 품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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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수뭇개바위 / 바위 사이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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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수뭇개바위이다.

예전에는 ‘옵바위’라고도 불렸는데,

명칭에 대한 혼란을 막기 위해 지명위원회를 통해

2017년에 ‘수뭇개바위’로 지명을 통일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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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에 발간된 문헌에 따르면,

세 개의 바위가 묶여 있어서

삼속도(三束島)라 불리던 것이 발음이 변하면서

수뭇개가 되었다는데,

이름을 둘러싼 논란과 추측과는 상관없이

바위는 초연한 태도로 망망대해를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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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수뭇개바위 / 순전히 바람과 파도에 의해서 이루어진 형상이라니, 자연의 힘이 참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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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뭇개바위 근처에서 만난 아저씨 한 분은

바위를 가까이서 보는 것도 좋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도 멋지다고

팁 하나를 투척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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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아저씨가 가리키신 방향에 방문하기로 한

카페 ‘나의 바다’가 보여서 참 재밌는 우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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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카페 나의바다 / 전면이 통창으로 이루어져 있어 근사한 오션뷰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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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나의 바다’는 ‘금강산도식후경’이라는

식당과 한 건물에 자리하고 있다.

굳이 구분하자면 건물 2층 전체가 식당이고,

1층과 루프탑이 카페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식사를 하고 내려와 티타임하기에도 적당한 동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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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카페 나의바다 / 아기자기한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에 딱 맞는 컨셉의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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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입구부터 느껴지는 감성 충만한 분위기.

‘오! 예쁜데?’라는 탄성이 입 밖으로 절로 터져 나왔다.

안으로 들어서니 ‘역시’ 아기자기한 소품과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에서

사진 맛집의 포스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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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카페 나의바다 / 카페 곳곳에 비치된 소품들 덕분에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이 완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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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러운 오브제들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서

개성이 넘치는 편집숍 또는 누군가의 취향이 가득한

아지트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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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앉아 티타임만 즐기고 가기에는 왠지 아쉬운 기분.

이 건물 2층의 식당 이름처럼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 카페에서는 ‘선_인증샷, 후_티타임’이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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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카페 나의바다 / 이국적인 휴양지를 닮은 카페 공간에서 해외여행 기분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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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카페의 이름처럼 ‘바다’를 모티브로 한

공간 구성과 포토존이 돋보였는데,

마치 바닷가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파라솔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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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에 휴가를 왔다는 느낌으로 인증샷도 남겨보았다.

기분 좋은 상상 덕분에 이 공간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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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카페 나의바다 / 아는 만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안내사항을 꼼꼼히 체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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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를 주문하기 전, 카운터 쪽에 마련된

안내문과 메뉴판을 먼저 살펴보았다.

매장이나 루프탑, 화장실 이용에 대한 정보가 상세하게

적혀 있어서 번거롭게 문의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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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커피, 라테, 에이드 그리고 차와 디저트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취향껏 고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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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들을 살펴보다가 <나의바다에이드>와 <구름요거트라떼>를 선택했다.

바다와 구름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음료 이름이 예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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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카페 나의바다 / 보기 좋은 음료가 맛도 좋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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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영접한 <나의바다에이드>와 <구름요거트라떼>는

이름만큼이나 비주얼도 근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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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의 푸른빛이 깊은 바다 느낌을 내는 <나의바다에이드>는

달달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의 탄산음료인데, 바닥까지 잘 저어주면

영롱한 보랏빛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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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위에 두둥실 떠오른 구름을 닮은 <구름요거트라떼>는

부드러우면서도 밀키함이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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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카페 나의바다 / 시원한 음료 한 잔, 건물 1층에서도 보이는 바다 뷰로 잠시 힐링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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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허락된 테이블 하나, 그 위에 내 몫의 음료,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풍경들은

그 순간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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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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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나의 바다>는 그렇게 나의 아지트 리스트 끝자리에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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