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케스트라 라움 제4회 정기연주회 : Romantic

고양시의 자랑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지난 2024년 12월 1일(토) 17:00부터 약 110분 '2024 오케스트라 라움, 제4회 정기 연주회: Romantic' 공연이 있었습니다. 주최 칸타빌레 후원회, 주관 오케스트라 라움, 협찬 서울시립대학교, 칸타빌레, 후원 꽃뿌리, Hwik입니다.

생활문화예술 경험 확대와 클래식 보편화 기대

'오케스트라 라움'은 서울시립대학교 중앙동아리,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칸타빌레'의 졸업생들고학번, 고학년의 재학생들이 함께 힘을 모아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졸업생, 재학생 간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생활문화예술 경험의 확대와 클래식의 보편화를 위해 '칸타빌레 후원회' 산하단체로 2023년 창단되었습니다.

타악기의 등장을 기다렸던 연주

이번 정기공연은 신진 작곡가의 초연곡 '공허를 울리는 소리(2024)'로 문을 열었습니다.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음악이 들린다는 작곡가 도연우가 잠이 들기 전 공허의 순간을 꿈과 연결 지어 작곡한 곡입니다. 화성이 울리며 곡이 시작되고, 이어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가 각각의 주제 선율을 제시하면서 깊은 수면과 얕은 수면을 오가듯 고조와 침잠을 반복합니다.

이어진 곡은 우크라이나의 전설적 영웅 마제파의 여정과 영광을 그려낸 프란츠 리스트(1811~1886)의 '교향시 6번: 마제파(1851)'입니다. 마제파는 우크라이나의 지도자이자 성직자였으며, 신성로마제국의 왕자가 된 인물로, 리스트는 마제파의 이야기에 매료되어 열다섯 살 때 쓴 연습곡집에 '마제파'라는 곡을 넣기도 했습니다.

휴식시간 후에 연주된 곡은 현실에서의 불안과 위기를 예술적으로 극복하고 승화시키려는 의지를 담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교향곡 2번(1908)'입니다. 러시아의 작곡가여서 그런지 그의 곡은 겨울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제1악장은 라르고의 서주로 시작되는 장대한 악장이고, 제2악장은 긴박하고 활기차며, 제3악장은 호화롭다가 마지막 제4악장은 화려하고 위풍당당하게 곡을 마무리합니다.

선후배가 만들어낸 하모니

오케스트라 라움의 정기공연은 이번이 두 번째 관람인데, 전문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공연과 달리 풋풋함과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아마 선후배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하모니여서 인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 연주자가 한자리에 모여 연습하는 시간을 만들기는 쉽지 않을 텐데,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는 '오케스트라 라움'에 격려와 박수를 보내며 다음 공연도 기대됩니다!

제7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박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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