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성군 블로그 기자단 이수이입니다.

북적북적 오일장엔

옆동네 아지매도, 안동네 할아버지도

오랜만에 국밥 집에 앉아 닷새 동안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장거리를 팔고 사던

단촌오일장,

의성 단촌오일장이 서는 날은

5일과 10일입니다.

거리에 사람이 없는 건

아마도 장날이 아니라서 그렇지 합니다.:)

고추와 마늘 주산지인 단촌면에는

곳곳에 그려진 벽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벽화 속 그림만으로

단촌 이야기를 다 해놓은 듯 합니다.

한적하다 싶지만 봄꽃들이

예쁘게 피어나면서

따뜻한 봄이 가득 느껴지네요.+_+

단촌장에 가면 꼭 사 먹어야 할 꽈배기!

드르륵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할머니 사장님이 기분좋게 맞아주십니다.

2개 1000원이요.

우리꺼 무~봤지요?

종류대로 담아주세요.^_^

그래봐야 5000원이면 끝입니다.

달달구리한 반짝반짝 하얀 설탕이 가득한

찰쌀도넛 하나를 입에 넣으니

유명 베이커리의 몇 천원씩 하는

도넛 맛의 넘사벽 같은 최고의 맛입니다.👍🏻

장터에는 금새 고추팔고, 마늘값 흥정도 하며

직접 농사지은 푸성귀를 장거리로 들고 나와

팔고 사는 시끌벅적한 장날이 올 듯

벽화 속 그림이 따뜻하네요.

짧은 단촌장을 지나 단촌역 앞까지 오니

단촌역으로 드는 입구에 트릭아트 그림이

길바닥에 누워 있어요~

열차가 더 이상 멈추지 않는 단촌역 폐역.

2020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폐역이 된 단촌역은 2년의 방치되었던

시간을 뒤로 하고 새단장을 하면서

다시 사람들의 관심 속으로

서기 시작했습니다.

단촌역이 다시 주민들의 쉼터 및

관광명소로 재탄생하면서

곳곳에 포토존이 만들어졌고,

사람들을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촌역에 가면 새로운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점점 커져 갑니다.

오래돼 낡은 단촌역 건물 전체에

도색 작업을 하면서

특히 지붕 기와를 붉은색으로 도색해

단촌면의 상징성을 더했습니다.

또 역으로 가는 길목에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기차 그림의

바닥 벽화를 그려 단촌역을 풍성하고

화사하게 단장했답니다.+_+

피크닉 오면 참 좋겠다 싶은

단촌역 쉼터에는 봄이 가득찼습니다.

핸드폰을 꺼내 금방 셀카 한 장을

찍어 봅니다.:)

역사 앞에는 작은 기차 포토존이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의자에 앉아

예쁜 사진 한 장을 찍어봄직합니다.

단촌역은 현재 무인카페로 주말에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여행하듯

레트로한 느낌이 가득한 단촌역,

조용히 혼자서 쉬어가고 차 한잔 마셔가며

여행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흐르는 시간 속에 조용하고 한적하게

묻혀버릴 듯한 단촌에

‘단촌스런’ 단촌의 변신이 조금씩

눈에 띠기 시작합니다.

둘레길을 따라 천천히 단촌면구경에

나서봅니다.

사람내 폴폴나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정감이 나는 단촌의 일상 속에

잠시 앉아 쉬어갈 수 있기 바라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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