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 강변로 산책 | 경주시 SNS 알리미 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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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주시 SNS 알리미 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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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로 조금은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위하여

해질녘에도 여전히 더운 날씨 속에서

운동 나온 주민들과 산책객들 틈에 끼여

우리도 어느새 합세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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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가 질서정연하게 도로변 산책로까지

쭉 이어져 있는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보문관광단지에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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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비 알영이

용의 옆구리에서 태어나

입이 꼭 닭의 부리를 닮았는데

알천에서 멱을 감았더니 닭 부리가 사라졌다는

그 알천이 바로 이곳 북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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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이 아닙니다.

그 당시 신라 최고의 재상이자

왕위 계승자 1위였던 김주원이

북천의 물이 불어나서

못 가게 되어 왕이 되지 못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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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신이 왕으로 등극해서

원성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나라 왕의 운명까지도 바꾸었다는 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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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체육시설들도 갖추어져 있어

누구라도 쉽게 운동도 할 수 있고

북천 비탈면까지도 멋지게 꾸며져 있어

돌 위에 덥석 걸터앉아 쉬어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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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개울의

작은 통나무 다리를 건너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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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경주를 거쳐

울산과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산업도로 옆으로는

멀리 분황사 지붕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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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이 조금은 시원하기도 하고

초가을의 정취도 느끼게 하니

어느새 가을이 익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아름다운 북천변의 쾌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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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 자체이죠

그 느낌, 그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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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천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는 재미와

즐거움으로 산책하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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