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저수지에서 즐기는 가을 산책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수원시민들이 자주 찾는 힐링 산책 명소 중 하나인 광교저수지. 광교산 아래에 자리 잡은 광교저수지는 저수지와 광교천 상류 일대를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데요.

서쪽 수변 산책로는 광교산 산림욕장과 연결되어 있어서 자연 속에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 그리고 동쪽 수변 산책로는 데크길이 쭈욱 설치되어 있어 물가를 따라 편안하게 평지를 걸을 수 있는 곳입니다.

광교저수지의 서쪽 수변 산책로로 가는 길가는 6월 초여름쯤 피는 노란 금계국 명소로 또 유명한데요. 노란 꽃들로 가득 차서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저는 오늘 동쪽 수변 산책로 데크길을 걸어 문암골까지 걸으며 산책해 보았어요. 건너편에는 반딧불이 화장실이 있습니다.

<광교저수지 통행안전수칙>

정해진 산책로를 이용합니다.

이륜차 출입을 삼갑니다.

자연보호 및 산불 조심을 생활화합니다.

쓰레기는 되가져 갑니다.

산책로 주변을 깨끗이 정리합니다.

동쪽 수변 산책로는 데크로 잘 조성되어 있어서 길이 평탄하고, 턱이나 계단이 없어요. 덕분에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하게 지나갈 수 있는 산책로랍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나 보행이 불편한 분들도 이곳에서 자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옆으로 펼쳐진 광교저수지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잔잔한 물결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참고로 광교저수지는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으니 꼭 지켜주세요!

광교저수지 산책길을 따라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은 바로 한국이 원산지인 토종 왕벚나무인데요. 벚나무가 양쪽으로 길게 조성되어 있어 매년 4월에 분홍빛 벚꽃이 만개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룹니다.

하지만 가을이 되면 벚나무들이 단풍으로 물들면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줘요. 벚꽃만큼이나 붉고 노란 단풍이 산책로를 물들이고, 뒤편 광교산의 단풍까지 어우러지면 가을 풍경이 정말 장관이랍니다. 가을에도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곳이라 추천하고 싶어요.

산책로를 걷다 보면 중간중간 벤치가 많이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합니다.

쭉 걷다 보면 문암골에 도착하는데, 이곳에는 LOVE 조형물 포토존이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고 가는 명소랍니다. 알록달록한 단풍이나 벚꽃을 배경으로 이 조형물 앞에서 찍는 사진은 정말 예쁘게 나와요. 광교저수지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꼭 한 번 찍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