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탑정호 설경 나들이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종연리 155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과 부적면에 걸쳐 있는 탑정호는 면적이 152만여 평에 이르는 대형 저수지입니다. 최근에는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를 설치하여 논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 명소이기도 합니다. 많은 눈이 내린 뒤 눈발이 휘날리던 날, 논산 탑정호를 한 바퀴 돌며 아름다운 설경에 푹 빠져보았습니다.

탑정호 주위를 순환하는 탑정로(塔亭路)⸱부적로(夫赤路)를 따라가다 설경이 아름다운 곳에 잠시 멈춰 마음껏 눈에 담고 다시 가기를 반복합니다.

탑정호 주변에는 숨은 설경들이 즐비하여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마음만 바빠 갈팡질팡 합니다.

눈보라가 치다가 다시 멈추기를 반복하는 날씨 속에서도 아름다운 설경에 푹 빠져 추운 줄도 모르고 바쁘게 돌아다닙니다.

음악분수가 있는 이 곳, 계백 장군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존 주위에도 눈으로 가득합니다.

아름다운 설경에 빠져 보고 또 보고, 찍고 또 찍고를 계속해도 지겹지 않습니다.

길가 어느 카페의 야외 테이블에 눈이 곱게 내려앉아 설국을 방불케 합니다. 너무 예쁘지 않아요? 어디선가 영화 ‘러브 스토리‘의 주제곡 'Snow Floric’이 흘러나올 것만 같아요.

탑정호 수변 산책로인 소풍길이 설경과 어우러져 너무 예쁘게 보입니다.

눈보라 속에 보이는 물 위의 소풍길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저 길을 발자국 남기며 나 홀로 걸어보는 것도 멋진 추억 만들기가 될 것 같습니다.

잠시 설경에 빠져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가 개어 파란 하늘이 얼굴을 내미네요. 참 변덕스러운 날씨입니다.

오락가락하던 날씨가 또다시 눈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솔섬의 소나무도 눈을 맞아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되었어요.

탑정호 출렁다리 북문에 이르니 기상 악화로 출렁다리는 폐쇄되어 들어갈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안개 속으로 출렁다리의 모습이 아스라하게 보입니다.

설경을 즐기며 부적로를 따라 가다 보니 어느새 탑정호수변생태공원에 이르렀습니다.

수변생태공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물레방아가 눈보라와 함께 물속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모습이 이국적입니다.

수변생태공원 주위도 온통 설국입니다.

설경 속에 보는 수변생태공원의 수로는 마치 북유럽의 풍경을 연상하게 하네요.

수변생태공원에서 소풍길을 따라 잠시 걸어봅니다. 뽀드득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무척 정겹습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포토 존에는 눈만 소리 없이 소복이 쌓입니다.

수변생태공원을 한 바퀴 돌아본 뒤 탑정호 설경 나들이를 마무리합니다.

논산 탑정호

○ 위치 : 논산시 가야곡면 종연리 155

○ 출렁다리 운영시간 : 09:00~17:00(3~5월, 9~10월 18:00, 6~8월 20:00)

○ 입장료 : 무료

○ 휴무일 : 연중무휴

○ 연락처 : 041-746-6645

○ 홈페이지 : www.nonsan.go.kr/tapjeong

* 방문 일자 : 2025년 1월 28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해송이송희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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