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사회는 고정된 구조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데,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

2024 가을,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위와 같은 철학적인 주제에

<리퀴드 폴리탄(Liquid Politan)>이라는 이름을 붙여

전시를 열었습니다!

현대인에게 묻고 싶은 심오한 질문들을

예술 작품안에 투영시켜 부천시민들을 찾아온

총 5명의 작가들!

어떤 이야기인지 함께 둘러볼까요~?😎

불확실한 시대 속 예술 이야기:

부천아트벙커B39 <리퀴드 폴리탄> 전시 리뷰🎨

✅전시 기간

- 2024년 9월 1일 ~ 11월 24일

✅관람 시간

- 10:00 ~ 17:00 (16:30 입장마감)

※월요일, 공휴일 휴관

✅관람방법 및 비용

- 예약없이 입장 가능 / 비용 무료

✅전시 부문

- 키네틱 아트, 로봇 아트, 미디어 아트, 설치미술 등

아트벙커B39 건물의 화려한 색감을 따라 걷다가보면

입구가 보이는데요~✨

어떤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설렙니다💪🏻

팜플렛을 보면서 대략적인 전시개요와

참여 작가들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 제목인 ‘리퀴드 폴리탄’은

현대 사회가 유동적이고 변화무쌍하다는

사실을 담고 있는데요!

동시대 5명의 작가들이 이 공간에서

그들의 시각으로 그 복잡하고

흐릿한 경계들을 풀어내고 있어요🙌🏻

각 작품들은 기술, 자연, 그리고 인공물과

생명체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며,

우리가 사는 도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부천아트벙커B39 <리퀴드 폴리탄>

전시 후기 💭

전시는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1층에는 김윤철 작가님의 <수성의 영향 아래>와

육근병 작가님의 <귀환> 작품이 눈에 띄어요👀

김윤철 작가님의 작품은

수백 개의 거울과 선들이 꼬여 있는 설치미술로,

실시간으로 수성과 지구 간의 거리가

작품에 반영된다고 해요🌏

그 복잡하고 비정형적인 형상은,

마치 우리 사회가 끊임없이 변하는 모습처럼 느껴졌어요.

처음엔 다소 불안한 느낌이 들지만,

삶의 다양한 관계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작품(삶)이 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육근병 작가님의 <귀환>은

11미터 높이의 천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포인트예요💨

바람, 물, 전기, 관객의 움직임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변하는 작품으로

마치 키네틱 예술로 느껴지는데요.

흩날리는 천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적응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굳건한 콘크리트는 변하지 않음을 느꼈어요.

전시 당일날 비가 와서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담아낼 수는 없었지만,

비가 우리 삶의 고난과 고통으로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유연한 자세인 천이

어려움을 묵묵히 이겨내는 모습으로 보여

마음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답니다😥

이후 2층으로 올라가서 작품을 이어서 봤습니다!

2층에서는 양아치 작가님의 <Sally Zero>

다양한 분야 아트를 한꺼번에 느낄수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화려한 색감과 소리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미디어 아트 작품입니다.

작품 속 화면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브라운관에 새겨지는데,

그 문구들이 우리의 일상 속 긴박함과

불안을 반영하고 있답니다😧

"내가 말했잖아요. 원근법으로 현재를 봐야 한다니까요"

라는 대사가 특히 기억에 남았어요.

이 문장을 통해 즉각적인 반응과 결과에 익숙해져서

멀리 내다보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데이터들을 이미지화 시킨 작품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3개의 모니터가 연결되어 서로 유기적 형태를 취하니,

작품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또한 송주형 작가님의 <신도시>는

물질적 욕망으로 대표되는 집을 소재로 했어요🏠

깜빡이는 조명과 투박한 프레임은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재현했는데,

그 속에서 묘한 불안감이 감돌았어요😨

아마 복잡한 선들이 고정되지 않고

일렁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감정이 증폭됨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빨간 조명이니 으스스함이 4배🔥)

박얼 작가님의 <신경쇠약 직전의 기계들> 작품은

4개의 로봇이 한정된 공간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움직임을 보여줘요🦾🦿

이 작품은 현대인의 불안과 강박, 집착을 반영하고 있어요.

로봇의 움직임을 보면서

우리 인간의 강박적인 일상을 빚대어 표현한 느낌이라,

착잡하기도 했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었어요😅

​더 워킹맨2 작품을 보며 만들어 낸 작품도 있었는데요😮

인간 걷는 행위를 기계로 표현한 작품으로

기계화된 인간을 보는 느낌이

꽤 익숙하면서도, 신기한 기분이 들었어요✨

​이렇게 <리퀴드 폴리탄> 전시는

단순히 현대 예술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의 변화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기회를 주었어요!

예술과 기술이 만나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내는 이 전시는

11월 24일 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니

예술이 주는 감동과 즐거움을 함께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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