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입니다.

이곳의 명소 중 하나가 바로

허난설헌(許蘭雪軒) 묘소인데요.

허난설헌은 조선시대 천재 여류 문인으로서,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허난설헌의 생애와 묘소 탐방기를 통해

그녀가 남긴 역사적 의미와 묘소를 소개하겠습니다!

허난설헌은 1563년에 태어나 본명은 허연(許筵),

자는 여문(汝門), 호는 난설헌(蘭雪軒)입니다.

그녀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허정(許楨)

그의 아내인 강 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허정은 당시 학문과 정치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았으며,

허난설헌은 그의 가문에서 학문과 예술에 대한

깊은 영향을 받았는데요📖

허난설헌은 소설 '홍길동'의 저자로 알려진

허균의 누이동생이죠.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지적 능력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유년기부터 오빠 허균을 닮아서인지

문학적 재능을 발휘했습니다.

그녀는 가문 내에서 배우고 익히며,

자신의 문학적 색깔을 형성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허난설헌의 개인적 생애는

많은 고난과 시련으로 점철되었습니다.

그녀는 젊은 나이에 결혼하였으나,

남편 김성립과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사망 후에는 가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개인적 시련은 그녀의 작품에

더욱 깊은 감정을 담게 하였으며,

그녀의 문학적 정수를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1589년에 허난설헌은 불행히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의 사망은 당시 문인 사회와 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녀의 문학적 유산은 더욱 값지게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럼, 허난설헌의 묘소로 찾아가 볼까요?

묘소에 가기 위해서는 수도권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경기도 광주시를 지나 초월읍으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가면 됩니다.

내비게이션에 '허난설헌 묘'를 치면 나오는데요.

차량으로 이동하기 편리하고, 안내판도 잘 돼 있습니다.

허난설헌 묘소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있으며,

남한산성의 북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주변의 조용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장소입니다.

묘소 앞에는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파쇄석이 깔린 주차장은

승용차 약 30대를 세울 정도로 넓은데요.

평일에 가서 그런지 방문객이 없었습니다!

주차장 앞에 허난설헌 묘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 묘는 경기도 기념물 제90호인데요.

안내판에는 묘 이전 사유와 위에서 소개해 드린

허난설헌의 생애가 간략히 적혀 있습니다.

주차장 오른쪽에 공덕비가 있습니다.

내용을 보니 원래 허난설헌 묘는

현재 묘역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요.

서울-대전 간 중부고속도로 건설로

1985년 11월 현재 위치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묘역은 허난설헌 묘뿐만 아니라

안동김씨 종중에서 선영의 묘를 이곳에 이장해

(서운관정공파, 허난설헌 남편 김성립 가문)

허난설헌 묘와 함께 있습니다.

허난설헌 묘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그렇게 많은 계단은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허난설헌 묘소 전통적인

한국 묘소 양식을 잘 보여줍니다.

묘소는 숲 앞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묘소에 도착하면,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허난설헌의 삶과 업적을 잠시 되새길 수 있습니다.

허난설헌 묘는 화려하지 않고 소박합니다.

묘소의 주요 구성 요소로는 제단(祭壇)과

비석(碑石) 등이 있습니다.

제단은 허난설헌을 기리는 제사가 이루어지는 장소이며,

옆에 있는 비석은 그의 업적과 생애를 기록한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녀는 결혼해 아들과 딸까지 낳았지만,

남편과 함께 잠들지 못했습니다.

남편 김성립은 어디에 묻혔을까요?

조금 있다 소개할게요.

허난설헌 묘 오른쪽에 난설헌 시비가 있습니다.

이 시비는 1985년 11월 24일

전국시가비 건립동호회에서 건립했다고 하는데요!

시비에 있는 내용을 보니

아들과 딸을 잃고 난 뒤에 쓴

'곡자(哭子)' 시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잃은 슬픔을 시로 쓴 것이죠.

위에서 소개한 '곡자(哭子)' 시에 나오는

허난설헌의 두 자녀 묘가 그녀의 묘 좌측에 있습니다.

자녀의 묘에는 허난설헌의 큰오빠 허봉이

조카 최윤의 죽음을 슬퍼하며 쓴 글이 있는데요.

난설헌집 책 머리에도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허난설헌 자녀 묘 뒤에도 난초 시비가 있습니다.

그녀는 살아생전 많은 시를 남겼는데요.

여기에 있는 시는 대표적인 것만 세워놓은 겁니다.

이제 계단을 따라 위쪽 묘로 가보겠습니다.

앞서 소개했듯이 이곳은 안동김씨(서운관정공파)

종중 묘역이 함께 있는데요.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허난설헌 남편 묘가 있습니다.

허난설헌 남편 김성립은

그의 후처 남양홍 씨와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김성립은 허난설헌이 죽은 후 남양홍 씨와 재혼했는데요.

임진왜란 당시 전사했다고 합니다.

허난설헌은 죽어서도 남편과 함께 잠들지 못하고

남편 무덤 아래 홀로 잠들어 있습니다.

허난설헌 남편 무덤에서 보니

아래 허난설헌 묘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앞으로 중부고속도로와 무갑산 등이 보입니다.

전망은 참 좋은 곳에 잠들어 있습니다.

허난설헌의 문학적 업적과 학문적 성취는

당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녀는 문학적 재능과 도덕적 품성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허난설헌은 주로 시와 산문을 남겼는데요.

그녀의 작품은 당시의 사회적, 정치적 상황을

비판하거나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허난설헌 묘소는 단순히 한 인물의 묘지가 아니라,

그녀의 문학적 업적과 도덕적 가치를 기리는

역사적 공간입니다.

이곳에 방문하면서 우리는 허난설헌의 삶과

업적을 되새기고, 그의 지혜와 인품을 배울 수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의 허난설헌 묘소에서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지는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며,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해 보면 어떨까요?

※ 주차장 및 화장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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