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비온다고 해서 걱정이네요;;”

행사를 며칠 앞두고 과천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가 시름 앓는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이날 하늘은 매우 맑았습니다.

상쾌한 공기로 가득찬 주말 아침, 등산복을 입은 과천 시민들이 하나둘 과천 중앙공원에 모였습니다.

이곳에 모인 시민들은 저마다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러면서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며 행사를 즐겼습니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 개관 26주년 기념행사

과천 중앙공원에 마련된 과천종합사회복지관 개관 기념 안내부스

지난 3월 23일, 과천시 별양동에 위치한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개관 26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 ‘하이킹을 즐겨, 봄!’을 마련했습니다.

1998년 3월 26일에 개관한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오랫동안 과천시민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천타워 3층에 위치한 과천종합사회복지관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소외계층 아동과 가정, 지역사회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관내 어려운 가정 43곳과 결연후원해 약 1억 500만 원을 지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물품과 재능 기부 등 다양한 후원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반 주민들과의 스킨십도 많습니다.

시민들로부터 결연후원 또는 재능 기부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복지관에서 시민들 대상으로 다채로운 교육문화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케치, 우쿨렐레, 캘리그라피, 일본어, 라인댄스,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펼치는 중입니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입구

이러한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의 행보는 최근 경기도로부터 인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발전과 평생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경기도 내 기관 및 단체 중 3곳이 수상되었는데 그중 한 곳이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인 것이었습니다.

하이킹하기 좋은 온도와 습도였다

관악산 제1코스

시민들과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개관 26주년을 축하하는 행사 또한 시민과 같이했습니다.

복지관은 이번 기념행사에 대해 과천 시민간 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가족 또는 친구 2인 이상 단체로 구성해 관악산 일대를 하이킹하며 봄을 느끼는 시간으로 꾸몄습니다.

하이킹 코스는 시민들이 부담되지 않도록 과천 중앙공원을 시작해 관악산 제1코스를 거쳐 다시 중앙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했습니다.

관악산 코스를 걷는 시민들

참가비는 금액이 아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식료품으로 대체했다 (출처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시민들에게 재미 요소를 부여했습니다. 참가비를 금액이 아닌 식료품으로 받았습니다.

이 식료품들은 복지관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복지관에서 참가비를 식료품으로 대체한 이유는 시민들과 나눔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기 때문이었습니다.

시민들은 행사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복지관은 시민들과 나눔 문화를 공유하는 깊은 뜻이 내포되었던 것이죠.

기업들이 후원한 물품들

물품들을 받는 시민들

복지관의 선한 영향력에 과천시 내 기업들도 함께 했습니다.

㈜비지플랫폼, NH농협은행 과천시지부, 코오롱스포츠 과천점 등 여러 기업들이 바디워시, 선크림, 포켓 돗자리, 스카프 등을 후원했습니다.

최달용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총괄부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업체들이 후원해주셨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에 기업들이 많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하이킹 하도록 스태프들이 코스 곳곳에 있었다

하이킹 코스에서 볼 수 있었던 과천 향교

푸른 하늘 아래 200여 명의 시민들은 기분 좋은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스태프들이 코스 곳곳에 배치되어 시민들이 안전한 하이킹을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복지관은 하이킹 중 관악산에서 시민들에게 미션을 부여하며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미션을 완수하면 기념품을 제공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미션 완수로 기념품 받은 시민

개관 행사에 참가한 50대 시민은

“친구들과 함께 참여했다. 날씨가 매우 좋아서 걷는 내내 즐거웠고 친구들과 대화 나누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라고 말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이킹을 즐긴 40대 시민은 “비가 예보되어서 취소할까 생각했다.

그러나 좋은 날씨 아래 걸을 수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한 것 같아 뿌듯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박찬정 과천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개관행사를 통해 지난 26년 동안 복지관과 함께해주신 지역 주민분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지난 세월 동안 많은 분들께서 지금까지 복지관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지지와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복지관이 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 개관 26주년 기념행사

몇몇 시민들은 ‘복지관’에 대해 소외계층이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서비스하는 곳으로만 오해하곤 합니다.

그러나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여러 계층을 막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많은 시민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26년간 과천 시민들과 뜨거운 스킨십을 유지중인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경기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기관입니다.

앞으로도 복지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지시길 바랍니다.

김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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