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이희숙 기자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 사회의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

세종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 여주시

지난 5일 아침,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여주시 세종초등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여주녹색어머니연합회가 주관한 ‘아이 먼저,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이 열렸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맞춰 안전한 보행 지도와 스쿨존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여 어린이가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행사로, 여주녹색어머니연합회(회장 홍성애)의 주도로 20여 명의 회원과 세종초등학교 학생회 임원들이 참여했다.

세종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이날 캠페인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여주시청 교통과, 여주경찰서, 세종초등학교 관계자, 여주교육지원청,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녹색어머니회 관계자 등 지역 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여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돕는 교통지도를 함께 진행했다.

세종초등학교 정문 교통 캠페인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특히 이날 캠페인에서는 ‘아이 먼저, 횡단보도 앞 일단 멈춤, 아이 먼저 보내주세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어른들이 어린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또한 ‘점멸등이 켜지면 잠시 대기!’, ‘점멸등이 켜지면 추월 금지!’,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 지키기!’ 등의 중요한 교통 규칙을 피켓을 통해 알리며, 운전자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반드시 멈추고 안전을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세종초등학교 후문 교통 캠페인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더불어, 스쿨존 내 안전 수칙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1. 일단 멈춰요! 2. 이쪽저쪽 살펴요! 3. 3초 확인해요! 4. 사고 예방 (건너요)’와 같은 간단한 숫자 연계 표현을 사용해 어린이와 운전자 모두가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들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세종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아이들을 하차시킨 후 돌아가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한, 통학로가 같은 세종중학교 학생들에게도 교통안전 수칙을 강조하며, 안전한 보행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힘썼다.

ⓒ 여주시

캠페인 현장에서는 포순이와 포돌이 탈을 쓴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교통안전 수칙을 전했다. 아이들은 회원들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며 자연스럽게 교통안전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캠페인 중 초등학생과 병설유치원생들이 밝은 모습으로 “시장 할아버지, 안녕하세요~”라며 환하게 인사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안전 보행 3원칙 문구가 적힌 밴드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특히 여주경찰서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 밴드에는 ‘서다, 보다, 걷다’라는 안전 보행 3원칙 문구가 적혀 있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교통안전 수칙을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

세종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 교통안전 시청각 교육 ⓒ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이후 녹색어머니연합회는 세종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포순이·포돌이 캐릭터와 함께 교통안전 수칙을 배우는 시청각 교육 시간을 마련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통해, 유치원생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충우 여주시장(가운데), 조성숙 세종초등학교 교장(우) ⓒ 여주시

세종초등학교 조성숙 교장은 인터뷰에서 “우리 학교 주변은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이라 늘 학생들의 안전이 걱정이다. 해마다 진행되는 이 캠페인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필요한 물품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오늘 녹색어머니회와 지역 사회가 함께 나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홍성애 여주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좌), 이충우 여주시장(우) ⓒ 여주시

여주녹색어머니연합회는 올해로 20기째 운영되며, 현재 234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다. 지역 사회의 교통안전과 어린이 보호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 단체는 매년 여주 지역 5~6개 초등학교(여주초, 세종초, 오학초, 가남초, 점봉초)에서 정기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며,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교통 신호와 도로 횡단 방법을 교육하며, 실생활에서 안전한 보행 습관을 기르도록 돕고 있다.

홍성애 회장은 9년째 녹색어머니연합회에서 활동 중이며, 현재 회장으로서 지역 사회의 교통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홍 회장은 인터뷰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녹색어머니연합회는 여주경찰서와 협력해 20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여주 지역 5개 초등학교에서 캠페인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실시했다, 앞으로도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안전 문화와 어린이 보호 활동을 통해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특히 학부모들에게 “내 아이의 안전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안전도 함께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아이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주시에 감사를 전하며 “시설 개선이나 예산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여주녹색어머니연합회는 지역 내 초등학교와 협력하여 정기적인 교통안전 캠페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전한 보행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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