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 남구 가볼 만한 곳, 로제의 아파트 열풍으로 인기가 치솟는 장생 옛길 윤수일 아파트
장생 옛길과 함께하는 7080 장생포 이야기. 윤수일 생가터 옛길에 LP 판으로 장식된 윤수일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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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딩동~ 아파트~아파트~너의 아파트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어디서나 들려오는 로제의 아파트와 윤수일의 아파트 믹스가 반갑게 다가옵니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인 로제가 함께 부른 아파트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42년 전에 나온 가수 윤수일의 노래 아파트도 '재건축되었다'는 말이 나올 만큼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울산 남구 출신인 '윤수일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울산 남구 장생포 문화마을 옛길에 윤수일 생가가 있다고 하기에 바로 다녀왔습니다.
울산 장생포 앞바다와 고래를 보며 어린 시절을 보냈을 가수 윤수일 고래의 큰 꿈을 안고 대한민국의 인기가수가 되었으며 지금은 로제의 아파트에 힘입어 세계의 가수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장생 옛길은 장생포에서 고래고기를 지고 울산 시내로 2017년 새롭게 조성되었으며 장생포 지명인 장생의 의미를 담아 건강하게 걸으며 장수를 기원하는 마을 옛길을 상징합니다.
방디할매들이 고래고기를 머리에 이고 울산장에 가던 길, 선장과 포수가 살던 마을의 역사와 장생포의 생명수였던 우짠 샘.
장생 옛길은 그 시대 소통의 길이자 애환 그리고 추억을 새기던 길이었습니다.
장생 옛길에서 배출한 대표 인물로는 야구선수 윤한길과 가수 윤수일이 있습니다.
가수 윤수일 생가와 아파트를 찾아오시는 분은 이곳 장생포 새미골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완만한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장생 옛길 구치도 상회를 재현하였는데요.
옛 삼륜차의 모습이 어르신들에겐 추억을 불러오게 할 것 같습니다.
가수 윤수일 생가는 여기서 450m이며 이 길은 장생포 벚꽃길로서 봄이면 화사한 벚꽃이 이 거리를 가득 채운답니다.
길을 다시 걸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윤수일 아파트가 나타났습니다.
아파트가 마치 거대한 LP 진열대처럼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있는데요. 오늘의 인기가 있음을 미리 알고 제작한 것 같은 신상품처럼 보입니다.
마치 음악다방의 DJ가 LP판을 고르는 시선을 그대로 옮긴 듯한데요.
가수 윤수일이 발매했던 앨범도 곳곳에 보입니다.
울산 남구 출신 가수 윤수일은 싱어송라이터로 1974년 골든 그레이프스의 멤버로 록 음악 가수로 처음 데뷔하였고, 1977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그룹사운드 경연대회에 출전한 것을 계기로 윤수일과 솜사탕이라는 그룹명으로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하였습니다.
1982년 2집 앨범을 발매하였는데 아파트를 수록하여 대중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재 로제의 신곡 발표 이후 지니뮤직 기준 스트리밍이 190% 급증했으며, “구축 아파트 보러 왔다”, “로제 노래 듣다가 여기까지 왔다.”, “역시 원조 아파트”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윤수일이 작사·작곡한 ‘아파트’는 당대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로서, 당시 대표적인 음악 순위 프로그램이었던 KBS ‘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파트 노래를 만들게 된 계기가 한 군인이 휴가를 받아 사랑하는 여자 친구를 찾아갔지만 그 가족은 이미 이민을 가버렸고 여자 친구가 있어야 할 자리엔 쓸쓸한 아파트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강을 끼고 갈대밭이 앞에 펼쳐져 있던 잠실 지구 아파트 단지를 보며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제 2025년 초에는 가수 윤수일의 새 앨범을 만나볼 수 있게 됩니다.
지난 2014년 24집 이후 10여 년 만에 선보일 정규앨범 발매 소식에 기대가 되는데요.
현재 정규앨범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라고 하는데 울산에서 공연을 개최한다면 더욱 많은 사람이 가수 윤수일의 공연을 보러 울산으로 오지 않을까 기대하여 봅니다.
이왕이면 가수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윤수일과 함께 공연을 열어 울산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에서 울리게 될 아파트 기대해도 될까요?
이어 만나는 길에는 윤수일 생가터가 있습니다.
생가는 사라지고 그 터에 윤수일 동상이 건립되어 있는데요.
#장생포가수라는 키워드가 미소를 가져다줍니다.
벤치에 앉아 기타를 치고 있는 윤수일 동상, 이 자리는 포토존으로 인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윤수일 동상 좌, 우에 앉아 기념 촬영을 해보세요.
그리고 음악의 파도를 타고 있는 윤수일 동상입니다.
한 손에 마이크를 잡고 열창하는 모습은 세계 무대의 가수 윤수일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한편에 공연무대 조형물도 세워져 있는데요.
여기서 아파트를 부른다면 이 또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걸 그룹 블랙핑크 멤버인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 열풍으로 덩달아 42년 전 곡인 윤수일의 히트곡 아파트가 조명 받고 있는 시점 울산 여행을 오신다면 윤수일 아파트가 있는 장생 옛길을 꼭 방문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윤수일 아파트 :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183번길 42
윤수일 생가터 :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동 282-3
새미골공영주차장 : 울산 남구 장생포동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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