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도심 속 트레킹하기 좋은 곳, 여황산 북포루-천암산 힐링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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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황산 북포루-천암산 트레킹은

통영도심 한가운데를 지나는 통영지맥의

여황산(174ｍ), 천암산(天岩山·258ｍ)을

둘러오는 코스로 대부분 숲길과 완만한 능선 길로

산책을 즐기기에 좋고 숲의 고요함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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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벼운 산행을 찾는 초보 트레커에게

적합한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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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은 북신성당 입구에서 시작합니다.

초입에 들어서면 먼지 털이기와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번코스는 북신성당→여황산(북포루)→명정고개→

약수암삼거리→작은개삼거리→천암산→북신성당으로

원점회귀 하는데 왕복 9㎞정도로 휴식하면서

약4시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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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입구에서 여황산 정상의 북포루 까지는

700여ｍ 오르면 북포루에 당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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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루로 올라가는 초입을 제외하면

긴 오르막 구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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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루는 왜적 방어를 위해 1678년(숙종4년)

축성된 성지로 그 규모는 둘레 약2.6㎞,

높이4.5ｍ, 폭4ｍ 정도이며,

지금의 북포루는 1993년 복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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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날 북포루에서 바라보는 통영항 조망은

통영 최고의 풍광으로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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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의 중심지 통영항은 수산물의 수출입과

남해안에 산재되어 있는 통영의 크고 작은 섬들을

연결하는 해상교통의 요충지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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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루 산책로 주변의 동백군락지에는

동백이 꽃망울을 터뜨려 수줍은 듯

숨어 핀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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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시화인 동백꽃은 정열의 꽃으로 이듬해

11월부터 4월까지 피고지기를 반복하며,

추운겨울에 꽃이 핀다고 ‘동백’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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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포루 조망을 마치고 명정고개를 향합니다.

약200m쯤 걷다보면 원문만 조망쉼터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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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봄이 되면 길 전체가 벚꽃으로 물들어,

하얀 벚꽃 비를 맞으며 걷는

낭만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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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고개와 가까운 헬기장 쉼터는 북포루 숲길에서

편백나무가 기장 빽빽한 곳으로 삼림욕이나

피톤치드 샤워를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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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도 좋아 여름철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온종일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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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쉼터를 지나 명정고개 가는 길에는

소나무 숲길이 상쾌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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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고개에서포장도로를 횡단하여

천암산 들머리 나무계단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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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천암산까지는 2.4Km로 가파르지 않고

편안한 숲길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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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고개를 조금 올라가면 약수암 삼거리

솔밭쉼터가 나오면서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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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천암산 방향으로 진입하여 오르막이 끝나는 곳에는

명정산불 감시초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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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능선 길로 소나무숲길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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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개 삼거리 전망쉼터에 도착합니다.

전망데크에서는 미륵산과 통영항이 가깝게 조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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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도심 속 북포루-천암산 숲길은

곳곳에 운동시설과 휴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고 자기 체력에 맞추어 운동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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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아파트 삼거리를 조금 지나면

바위봉우리에 쌓아 올린 돌탑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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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암산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숲길 사이사이에

조망이 트이는 바윗길은 단조로운 산행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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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과 맞닿은 다도해 풍경이 너무 아름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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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트레킹의 최종 목적지 천암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표석은 나무이정표가 역할을 대신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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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258m의 천암산은 여황산에서 서쪽으로 길게

연이어져 있는 산맥으로 남쪽으로는

도천동·당동·인평동 그리고 북쪽으로는

평림동·명정동과 이웃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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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암산은 토박이 지명으로 ’농바우산‘이라 불렀으며,

한자지명으로는 ’천함산(天函山)‘ 이라 칭하다가

현재의 「천암산(天岩山)」 지명은

일제강점기에 개칭된 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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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정상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좁은 바다 너머

통영케이블카가 있는 미륵산 일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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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는 사량도, 두미도, 욕지도가 조망되고,

북쪽으로 통영의 진산인 벽방산이 뚜렷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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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래 민양마을 풍경은 대한민국의 수산1번지

통영의 이미지를 잘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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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걷기 좋은 길 32선에 선정된 여황산 북포루길,

다도해 풍광이 아름다운 천암산 트레킹은

고령층과 아이를 동반한 가족 산행도 무리가 없을 만큼

완만한 산길로 누구나 쉽게 걷을 수 힐링 숲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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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현실에 급급한 삶을 살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쳐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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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잠시 일을 멈추고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자유롭게 나만의 쉼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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