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가을바람 솔솔 부니 집에만 있기 아쉬운 쾌청한 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잠시 생각하다가 수원화성 둘레길의 억새 군락지가 생각났습니다. 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로로 수원화성에서 억새 볼만한 곳이 두 곳 있는데 그중에 활터 밖으로 갔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면 동장대, 창룡문, 장안문에서 하차하여 동북공심돈 뒤 성곽으로 가는데 자차로 가서 연무대 주차장이 아닌 연무동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연무동 공영주차장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카드 결제 전용 주차장입니다. 경기도 건축 문화상 동상을 받은 주차장으로 성곽 아래 있습니다. 주차 요금은 최초 30분 400원, 초과 10분마다 200원으로 1일 주차 4,000원입니다.

활터 밖 억새 군락지는 수원 가을에 갈만한 곳으로 인기 있는데 제가 갔을 땐 10월 초로, 억새 보기는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 햇살에 눈 부신 은빛 물결을 기대했는데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여 10월 중순 이후 10월 말이면 절정일듯싶습니다.

9월에서 10월 사이에 꽃을 피우는 억새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자라는 볏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말은 친절, 세력, 활력입니다. 높이 1~2m 정도로 자라는데 꽃은 처음에는 연한 자줏빛을 띠다가 차츰 흰색으로 변하고, 다시 황금 갈색으로 변합니다. 깃털 같은 보드라운 억새를 상상하고 갔는데 초록 잎이 더 많이 보여 조금 아쉬웠습니다.

수원화성 관람으로 방화수류정에서 창룡문까지 성안 둘레길이 인기 있는데 성 밖의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특히 가을 억새가 얼쑤 하고 춤추는 시기는 꼭 보고 가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성안에서 보는 것과 성 밖에서 보는 동북공심돈의 모습도 멋집니다.

초기에 연한 자줏빛을 띠다가 차츰 흰색으로 변하는 억새로 보랏빛이 보이는 걸 보니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억새입니다. 방문한 날은 10월 10일로 풍성한 황금 갈색을 기대했는데 아직으로 다시 가야 할 곳입니다.

동장대 뒤 나 홀로 은행나무도 가을에 볼만한데 한여름처럼 초록입니다. 황금 은행잎을 보려면 11월 초가 좋습니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 때면 수원화성과 함께 볼만한 풍경으로 억새도 은빛으로 반짝입니다. 특히 해넘이 때 억새는 눈부시게 황홀합니다.

활터 밖의 억새 군락지에서 수원화성 성곽길 따라 방화수류정으로 갑니다. 가을에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일몰도 볼만한 곳입니다.

성곽 둘레길을 걸으며 억새 길을 바라보니 산속을 걷는 듯한 풍경으로 아름답습니다. 도심에서 이렇게 멋진 산책로가 있는 수원화성은 가을에 수원 가볼 만한 곳입니다.

성 밖에서 바라본 수원화성 동암문. 암문은 성문과 성문 사이의 문, 즉 사잇문으로, 겉으로 드러난 문이 아니고 감추어진 문입니다. 적군들 모르게 아군들만 다니는 비밀통로로 수원화성에는 5개의 암문을 두었는데 지금은 4개만 남아 있습니다. 동장대에서 서쪽으로 200m 가면 동암문이 나오는데 벽돌로 안과 밖의 홍예를 만들었습니다. 성안에서는 계단을 통해 동암문으로 내려옵니다.

성 밖 동암문에서 동북포루로 가는 성곽길 아래도 억새 군락지로 볼만합니다.

뒤를 돌아보면 저 멀리 동북공심돈이 보입니다. 동북공심돈 뒤 억새군락지에서 성곽길로 걸어왔는데 주차장에서 바로 동암문으로 올라가 억새 길로 걸어도 좋습니다.

억새와 갈대를 많이 혼동하는데 갈대는 강가나 습지 같은 물이 충분한 곳에서 자라며, 갈색 꽃을 피웁니다. 억새는 주로 산과 들처럼 건조한 곳에서 자라며, 은색이나 흰색의 꽃이 핍니다. 2017년도 연무동 공영주차장을 만들면서 조성한 억새밭은 아름다운 가을 명소로 갈만한 곳입니다.

억새를 보며 앞으로 걷다가 뒤도 돌아보는 여유로운 산책길로 바람이 부니 억새가 춤을 추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황홀한지 한참 바라보며 힐링했습니다.

가을에 아름다운 명소로 유명한 수원화성 억새 군락지는 화서공원 서북각루 아래와 지금껏 산책한 활터 밖에서 방화수류정까지 성곽길로 가을 피크닉이나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동북포루에서 용연을 바라보는 풍경도 멋진데 성곽 아래서 올려다보는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성을 방어하는 군사들이 주변 망을 보면서 경계근무를 서던 포루로 수원화성에는 총 5곳의 포루가 있습니다. 형태는 성벽의 한 부분을 바깥으로 돌출되게 만든 치성 위에 지은 목조건물로 팔작지붕에 기와를 올렸습니다. 주변보다 높은 동북포루에서는 동암문과 동장대, 북암문과 방화수류정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방화수류정과 용연. 북수문(화홍문)으로 들어오는 물줄기의 일부를 돌려서 만든 인공 연못 용연 위에는 방화수류정, 서쪽에는 화홍문이 있습니다.

해넘이, 달맞이하기 좋은 용연으로 야경도 볼만합니다.

수원 피크닉 명소 용연으로 평일이라 그런지 어린이집에서 가을 소풍 많이 왔습니다.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와 함께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폭염도 물러나고 여행하기 좋은 10월 피크닉으로 갈만한 수원화성 용연입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연무동 공영주차장으로 용연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입구에서 멀리 출구 쪽에 주차하여 다시 돌아가야하는데 성곽길이 아닌 억새길로 걸어갔습니다.

억새뿐 아니라 아름다운 단풍도 즐길 수 있는 수원화성으로 사계절 갈만한데 특히 가을은 더 매력적으로 가을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가을이 더 깊어진 지금은 더 예쁜 모습으로 치장하고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억새 보러 갈만한 시기는 10월 중순으로 절정은 10월 말이 될 것 같습니다. 산책하며 힐링하는 수원화성 성곽길로 초대합니다.

수원화성 억새 군락지 추천

1. 활터 뒤~ 동암문~ 동북포루~ 용연

2. 화서공원 서북각루 아래.

수원화성 동장대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화서공원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26-17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박미연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박미연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d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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