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강나루 성산마을 추석맞이 꽃향기 축제

의령군 블로그기자 : 류 지 희

의령 성산마을에서 추석맞이 꽃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추석 연휴에 다녀왔습니다.

성산마을은 의령의 기강나루라고 이야기하면 아시는 분이 더 많을 듯한데요

기강나루 부근에 있는 마을이 성산마을입니다.

요즘엔 호국 의병의 숲 친수공원으로도 알려져 있고 가을이면 붉게 물든 댑싸리(코키아)가 심어져

사진촬영의 핫스팟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죠

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에 차려진 마을 축제를 즐기기에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쓰는 표현인 선택의 기로에 서다의 '기로'는 여러 갈래로 갈린 길이라는 뜻인데요

기강 나루의 '기강'은 여러 줄기의 물이 모여 큰 물줄기로 합쳐지는 곳을 뜻합니다.

지금처럼 자동차가 주요 교통수단이 아니었을 시절,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이동을 하면 물길을 따라 혹은 거슬러

다른 지역으로 물자와 사람들을 실어 날랐을텐데 '기강'은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넓고 잔잔한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져 더 큰 강을 이루어 흘러가는 곳, 기강

기강엔 늘 강바람과 강바람에 흔들리는 푸르른 배경이 함께하여 올 때마다 기분 좋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이면 사랑의 컬러 핑크로 채워지는 핑크뮬리가 곱게 깔릴 핑크뮬리 존의 포토스팟이 서서히 그 분홍 자태를 드러내려 하고 있습니다.

개화 상황을 참고하시어 데이트 일정을 잡아보시면 어떨까요? ^^

작년 핑크뮬리가 절정일 때 방문했던 추억을 살짝 얹어봅니다.

초록 초록 댑싸리가 동글동글 싱그럽게 사진에 담기는 시절이 살짝 지나가고 있습니다.

댑싸리도 붉은 빛을 뿜을 준비를 하고 있네요.

붉은 댑싸리 사이에서 해 질 녘 사진은 인생샷입니다.

추석 연휴에도 흥과 끼로 공연을 이어간 각설이 공연은 명절의 재미를 올려주었습니다.

흥에 취해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도 스트레스가 풀어지기도 했습니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각설이도 영상 컨텐츠화 시대입니다.

각자의 방송 채널을 갖고 운영하는 전문 방송인인 각설이, 구독자 수가 2만 명에 육박하는 고정 시청자층을 가진 연예인입니다. :)

다정다정한 사람들을 멀리서 보면 참 포근하고 흐뭇합니다.

예쁜 추억 한 페이지를 함께하는 느낌도 있네요.

올해에는 댑싸리 핑크뮬리 뿐아니라 댑싸리와 어우러질 가을꽃들을 많이 심어두었습니다.

징한 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꽃이 흐드러질 때 꼭 다시 와보고 싶어집니다. 그때가 언제쯤이냐~~~ 하신다면~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의령 서동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열리는 세계 유일의 부자 축제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과 같은 시기에 기강나루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에서는 댑싸리 축제가 열린답니다.

부자 축제도 즐기고 꽃이 만발한 가을도 만끽하기에 너무 좋은 기회가 아닐까요~

준비된 포토스팟이 이곳저곳에 있으니 멋진 사진을 그득 담아 갈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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