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일상을 위한, 달밤에 건강 체조교실

무더위가 한풀 꺾인 저녁은 바람이 시원하여 산책하기에도 좋다.

순창에 살면서 밤 문화가 없어서 심심하다는 초기의 생각은 많이 달라졌다. 익숙해지니까 저녁에 할 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오늘은 가을에 하기 좋은 건강한 여가활동을 소개합니다.

저녁을 먹고 일품공원으로 나오면 입구에서도 들리는 신나는 음악소리가 있다. 바로 매주 2회 (월, 수) 진행되는 달밤에 건강체조교실이다.

야외 공간에서 하기 때문에 음악 소리만 들어도 절로 흥이 난다. 강사를 따라 같이 몸을 흔들다 보면 금새 땀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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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신청을 받을 때 참여자는 미리 인바디 검사를 하고 시작했다. 총 15회 프로그램이 끝나고 참여 전과 후의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서다.

조용하던 순창의 저녁이 바빠졌다. 음악소리에 동작을 무작정 따라하던 첫날의 어색함과 달리 참여하면 할수록 몸이 알아서 반응을 하고 저녁시간이 알차게 채워지고 있다.

처음에 신청할 때 적힌 프로그램 내용도 유혹적이었다. “올바른 걷기 및 신체활동 증진교육”이라서 달밤에 충분히 나갈만한 이유가 되었다.

매주 월, 수 저녁 1930부터 21시까지 하는데, 신나게 뛰고 나면 없던 근력이 생길 게 확실하다.

평소 가볍게 걸으면서 운동장 몇 바퀴는 돌지만 이렇게 열심히 뛰어 본 건 드문 일이다. 낮이 아닌 달밤에 뛰어서 다행이지만 체력 단련을 꾸준히 해서 건강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움직임의 강도는 말이 체조이지 신나는 에어로빅으로 온 몸을 파워풀하게 움직여서 파워로빅이다.

신청하지 않아도 일품공원으로 오면 크게 들리는 음악소리를 따라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 야외 공간이라 누구나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좋다. 시원한 가을밤에 신나게 운동 한 번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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