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보훈공원에서 진행한 '2024 태안국화축제'
옥파 이종일 선생을 기억하며
10월 25일 ~ 11월 3일 (현재종료)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 808
▲ 2024 태안국화축제장 입구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태안의 대표 가을 축제가 지금 한창입니다.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호수정원, 추억의 정원, 역사 정원, 산책 정원 등이 조성되고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됩니다.
▲ 축제장에 걸려있는 청사초롱이 가을풍경과 잘 어울립니다.
▲ 안흥진성 전시물
▲ 분재 국화 작품전시관
▲ 체험 부스와 먹거리 부스들
▲ 옥파 이종일 선생 동상
▲ 내삼문
▲ 내삼문을 통해 입장하여 바라본 모습
내삼문에 들어서면 좌측은 이종일 선생의 생가, 중앙은 사당, 우측에는 체험관이 있습니다.
▲ 체험관 내부
▲ 옥파 이종일 선생 초상화
옥파 이종일 선생은 한국 현대사에서 눈에 띄는 인물입니다. 그는 언론인, 교육자, 종교 지도자, 계몽 운동가, 독립 운동가로서 상당한 공헌을 했습니다. 호는 옥파, 천연자. 도호는 묵암으로 불리웠으며 필명은 중고산인, 중헌을 사용했습니다. 이종일 선생은 어려서부터 실학과 사회개혁을 강조하는 실학사상의 영향을 깊게 받았습니다. 이는 그의 계몽과 교육개혁에 대한 의지를 형성하였고, 이는 동학운동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상에 대한 선생의 열정은 그를 독립협회, 대한자강회,대한협회와 같은 단체로 이끌었습니다. 선생의 주요 공헌 중 하나는 '제적신문'의 창간이었는데, 이는 독립운동에 대한 정보 확산과 지지 동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문화적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 문학 보급을 옹호하고 여성 해방 운동을 지원했습니다.
선생은 천도교 조직을 이용해 식민통치에 저항하는 비밀 결사를 조직하는 등 독립운동의 지도자로서 독립을 위해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특히 1919년 3.1운동 때에는 독립운동의 초기 계획을 수립하고, 독립선언서를 인쇄 및 배포, 독립선언식을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그는 대중의 지지를 모으는 데 꼭 필요한 '조선독립신문'을 발행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또한 3·1운동 당시 체포되어 3년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나 석방된 후에도 제 2의 독립만세운동을 준비하는 등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하여 일생을 바친 분입니다.
▲ 국화꽃 조형물
▲ 미니 동물농장
▲ 태안 국화 축제장 저수지-1
▲ 태안 국화 축제장 저수지-2
▲ 옥파 이종일 기념관
▲ 민족 대표 33인_1919년 3·1 운동 때 독립선언서와 독립통고서에 서명한 사람들
▲ 비밀결사조직인 '민족문화수호운동본부'와 '천도구국단'의 회장으로 활동했던 이종일 선생
▲ 태극기의 변천사
▲ 왼쪽부터 북격렬비열도, 서격렬비열도, 동격렬비열도
▲ 붉은색으로 곱게 물든 댑싸리
명아줏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1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피침 모양입니다. 한여름에 연한 녹색의 꽃이 피며 줄기는 비를 만드는 재료로 쓰입니다.
▲ 태안국화축제장 야경
주간만 하는 줄 알았던 터라 야경이 궁금하여 다음 날 재방문해보았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
▲ 태안국화축제장 야경
▲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
이종일 선생의 생가는 1979년 3월 1일 원북면 반계리에서 태안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이었던 박춘석에 의해 발견되었고 1986년에 복원되었습니다.
선생은 1858년 11월 6일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에서 태어났으며, 나무로 지은 초가집과 복원할 때 지은 사당, 낮은 돌담이 있습니다.
유형 : 유적
성격 : 생가터
건립시기.연도 : 미상
소재지 :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 809외
소유자 및 관리자 : 태안군
문화재 지정번호 : 충청남도 시도기념물
문화재 지정일 : 1990년 12월 31일
정의 :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에 있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이종일의 생가터. 시도 기념물
역사 속에 중추적인 인물로 남은 이종일 선생의 생가지에서 태안의 축제가 열린다는 건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기울어가는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신문 발행과 교육 사업에 모든 정열을 쏟고, 1919년 3.1운동을 위해 민족 대표로서 독립선언서에 서명할 것을 수락하여 직접 독립선언서 원고를 인쇄해 국내외에 배포하신 이종일 선생도 함께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딱 알맞게 핀 국화도 많지만, 이제 꽃봉오리를 터트리기 시작한 국화가 더 많아 주말(11/2~11/3)에 싱그러움과 화려함을 더욱 뽐낼 것 같습니다. 축제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체험 부스와 먹거리 부스는 저녁 6시에 마감됩니다. 먹거리 부스 한 곳만 종료 시까지 운영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년아름다운조경과정성이담긴전시물을선보이며진화를거듭하고 있는 이 곳에서 역사와 함께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매혹적인 국화꽃 향연에 흠뻑 취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
○ 기 간 : 2024. 10. 25. ~ 11. 3.
○ 위 치 : 원북면 이종일 선생 생가지(원북면 옥파로 199-7)
○ 입 장 료 : 무료
○ 순환버스 : 새마을 금고 본점 앞 출발, 1회(09:30) / 2회(13:00) / 3회(15:40)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가는정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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