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울산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삼산동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해 시내에 일보러 갈 때 방문해도 좋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울산살이 4년 차이지만, 이제 오게 된 게 아쉬울 정도로 만족했던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지금부터 소개해 보겠습니다.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위치 / 울산 남구 삼산로 324 농수산물도매시장

영업시간 / 06:00 ~ 21:00

매달 1,3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문의 / 052-267-7220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90년에 문을 열고 나서 청과동에는 54개소, 수산동에는 78개소 점포가 운영 중이에요.

당일 경매로 마련한 신선한 농수산물을 마트나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기에 더없이 좋은 선택지가 된답니다.

평일 낮에 방문했는데도 많은 분들이 청과와 수산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하니 먼저 생각났던 수산물을 구경하기 위해 도매동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이름은 '도매'동이지만, 일반 소비자도 구입할 수 있게 소매로도 판매하고 계셨고, 원하는 가격에 맞춰 수량을 조절해 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구경하실 수 있어요.

새우, 문어, 홍합, 굴, 오징어 등 다양한 수산물들이 저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요즘 제철이고 핫한 무늬 오징어도 볼 수 있었어요.

무늬 오징어가 그렇게 맛이 좋다던데 궁금하신 분들은 울산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보세요.ㅎㅎ

고등어, 갈치, 조기 등 구워 먹기도 좋고 조려먹기도 좋은 여러 종류의 생선도 있었어요.

저희 아이들은 종류 상관없이 기름 둘러 구워주기만 해도 잘 먹기에 싱싱한 고등어를 몇 마리 사 왔습니다.

생선들이 빛깔도 좋고, 통통한 생선들이 많다고 느꼈어요.

요즘 제철을 맞이한 팔딱팔딱 뛰는 전어도 있어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가을 전어이지요.

고동, 전복, 가리비 등 조개류도 판매되고 있었어요.

수산소매동에는 주로 횟집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요. 회를 포장하거나 드시고 가시는 분들이 방문하면 좋을 듯합니다.

오늘 포장해놓은 회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소매동에서도 지갑을 열 뻔 했습니다.ㅎㅎ

평소에 회를 먹고 싶을 때면 집주변 횟집을 찾아가거나 배달을 이용하는데, 울산 농수산물시장에서 포장해간다면 같은 가격이더라도 훨씬 질 좋고 많은 양의 회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울산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도 싱싱한 회를 포장하고 싶다면 방문하세요!

청과동에는 질 좋은 과일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상태도 깔끔하고 좋아 보여서 선물용으로 사가기에도 손색없을 듯합니다.

울산의 가장 번화가인 삼산동에 위치한 농수산물시장.

싱싱한 해산물과 청과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저도 주기적으로 방문하게 될 듯합니다.

싱싱한 회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 회를 사랑하는 저는 조만한 또 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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