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더위 때문에

이 계절이 지나가기만 바란다면

우리의 찬란한 시간은 그저 사라져버릴 테죠.

보다 알차게 여름을 보내기 위한

방법이 한 가지 있는데요.

이열치열[以熱治熱]

열로써 열을 다스린다는 뜻으로

뜨끈한 보양식을 먹고 땀을 쫙 뺀 후

시원하게 샤워를 하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입니다.

여행 삼아 들린 강화도의 숲길에서

해장국과 26첩 젓갈이 유명한

한 맛집을 방문했습니다.

바로 백년가게로 지정된

‘찬우정’이라는 식당인데요.

작열하는 태양처럼 뜨겁고 구수한 국물로

속이 시원하게 풀리고 힘이 났던 그 맛.

강화도의 대표 백년가게 모범음식점,

‘찬우정’을 소개합니다.

백년가게 '찬우정'

‘찬우정’1989년에 개업하여

2021년에 백년가게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백년가게’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지정하여

그 명맥을 잇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천시에도 유서 깊은 백년가게가

매우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찬우정’은 인천 강화군을 대표하는

백년가게 중 한 곳입니다.

35년의 역사를 품고 강화도에서

꼭 들려야 할 맛집으로도 정평이 난 곳이지요.

본격적으로 실내로 들어가

내부를 구경해 봅니다.

입구에서부터 화려한 수상 기록과 현판,

갖가지 강화도 토속 반찬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맛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이 벌써부터

느껴지면서 군침이 싹 돕니다.

‘찬우정’은 해장국 전문점으로

약 20년 전 최초로 인삼 해장국,

버섯 해장국을 개발하는 등

강화군 향토 음식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경숙 대표님

종갓집 맏며느리인 어머니로부터

배운 요리 실력으로 ‘찬우정’을 개업하여

현재까지 명맥을 잇고 있는데요.

신선하고 건강한 강화 특산물로

고객에게 건강한 음식을

판매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26첩 젓갈과 국물 우육 정식 등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갖가지 요리 경연 대회에서

수상한 상들과 방송 매체 출연 기록은

그 노고와 땀방울을 열실히 증명하고 있지요.

경치가 좋은 창가에 자리를 잡고

무엇을 먹을까 즐거운 고민을 해봅니다.

연삼계탕, 젓갈수육정식, 해장국 등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비슷한

육수의 맛이 매우 기대 되었습니다.

저는 더운 여름을 이겨낼 메뉴로

연잎이 들어간 연삼계탕을,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남편은

해장국을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주방에서 들리는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그 맛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찬우정’의 벽 한 쪽엔 짧은

이야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약 11.7km 남짓한 강화도령

첫사랑길의 유래를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강화도령 첫사랑길은

원범(강화도령이자 철종의 아명)이

강화도에서의 귀양살이 중

강화도 처녀 봉이와 나누었던 풋풋한 사랑의

흔적을 찾아 가는 도보여행길입니다.

‘찬우정’은 그 길의 중턱에 위치하여

잠시 쉬어가며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자릴 잡았습니다.

금세 주문한 음식들이

반찬과 함께 준비되었는데요.

보글보글 끓는 삼계탕과 해장국이

담긴 뚝배기의 열에 얼굴이 후끈해져옵니다.

연삼계탕은 연잎으로 돌돌만

찹쌀밥이 들어가 잡내가 없고

지방 분해, 소화 작용에도 도움이 되어

훨씬 든든하고 향긋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많이 짜지 않고 매콤한

해장국의 국물과 넉넉한 고기의 조합도

남편의 탁월한 선택이었답니다.

35년 넘게 강화도 맛의 철학을

써 내려가고 있는 강화도 백년가게 ‘찬우정’

끊임없는 음식 개발은 물론 손님을 위한

정성스러운 마음까지 느낄 수 있는

‘찬우정’에서 뜨거운 여름을 즐겨보세요.

보다 건강하고 속 시원히 여름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찬우정>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박지현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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