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선물

전북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선물

​

​

오늘은 이건희컬렉션 : 선물 전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다녀왔어요.

전북도립미술관은 전라북도 완주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모악산과 함께

들러보기 좋은 송학사 사찰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걸어보며 완주를 여행하기 좋은 코스에요.

​

​

전시는 무료 관람으로 시간당 관람인원이 정해져 있어서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 후 방문하기도 하지만 평일 오후 시간은 여유 있어서 현장 발권 후 입장했어요.

​

​

안내데스크 옆에는 무료 물품 보관함도 있으니 짐 보관에 이용해 보세요.

​

​

15:00시에 도슨트를 이용할 수 있어서 주민등록증을 맡기고 리시버를 받아 입장했어요.

​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특별전:선물] 기간에는

11:00, 12:00, 15:00, 16:00 4타임에 해설을 들을 수 있어요.

​

​

도슨트 없이 큐피커 앱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안내를 들을 수 있는데

이어폰을 함께 준비해 오면 편하게 관람할 수 있어요.

​

​

전시 맵을 보면 총 5개의 전시실로 한국 근현대 시기의 대표 작가 40여 명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 중에는 전북 지역 작가님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관람이었어요.

​

​

창밖이 보이는 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한편으로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분들의 편의 시설인 수유실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

​

저는 도슨트를 기다리며 2층에 카페 연주를 방문해 차 한잔했는데

창문 너머로 뷰가 좋아서 여유롭게 쉬어가기 좋았어요.

​

​

1전시실에서는 이중섭 특별전으로

중앙에 있는 작가님의 포스터는 한참을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

​

​

담뱃갑의 은박지 위해 그림으로 유명한 은지화 작품과 함께 드로잉 작품 감상했는데

황소 그림은 없었지만 섶 섬이 보이는 풍경은 시대의 배경과는 다르게

차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느껴져 새로웠어요.

​

​

2전시관에서는 박수근, 김환기, 유영국, 장욱진의 회화와 김종영 최종태의 조각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었는데 김환기님의 작품은 촬영이 불가능했어요.

​

​

가장 작은 그림이었지만 인상 깊었던 장욱진의 가족도는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

​

가족, 아이, 새, 나무 등 가장 일상적인 소재를 담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색감을 표현했는데

그림에 대한 에피소드를 도슨트 설명으로 함께 들으니 더욱 몰입감 있었어요.

​

​

세번째 선물에서는

전라북도에서 태어나 자랐거나 전라북도에서 작품 활동을 한 9명의 15점을 만나봤어요.

​

​

입구에 가장 먼저 보였던 호족 황호랑이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로 호랑이에 대한 묘사가 사실적이었는데

맹호는 이번 전시에 최초로 공개된 작품이에요.

​

​

진환 작가 우기

고창군립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진환 작가의 우기 굵은 선으로 소를 표현한 작품

​

​

3관에서는 전라북도의 미술사적 흐름을 살펴보며 다양한 색채와 지역의 정서를 담은 작품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

​

이어지는 4관에서는 이응노, 김병종, 송수남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데

웅장함이 느껴졌던 곳이에요.

​

​

이응노의 월하군마도는 정말 멋있었고 군상은 5.18 민주화 항쟁을 지켜보며 느꼈던 마음을

작품에 담아내었다고 하는데 가까이에서 보면 그 모양이 다 다르게 표현되어 있어요.

​

​

분난과 대죽은 비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숲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어

그해 세 점의 그림을 출품했다고 해요.

​

​

김병종의 생명의 노래 풍족은 푸른 대나무 잎이 가득 메워져 있었는데

깊은 바다처럼 느껴졌어요.

​

​

5관에서는 한국 근현대시기 작가들의 작품이 있었어요.

​

​

그중 정말 극 사실주의를 추구하는 작품도 보았는데

그림이 아닌 사진을 보는 것과 같아서 다시 한번 놀랬어요.

​

​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선물은 돌아오는 2월 9일까지 열리니

여행과 함께 선물 같은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

​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동물 친구 만들기, 이중섭의 은지화를 보고 나만의 은지화 그리기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하니

전시 관람과 함께 함께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