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시원한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탁 트인 바다일 겁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가 지났는데도

좀처럼 가시질 않는 무더위를 식힐

특별한 전시가 있습니다.

반짝이는 갯벌이 펼쳐진

서해에서 만나는

선재도 뻘로장생 갤러리

<사색의 바다>를 소개합니다.

<사색의 바다>

뻘로장생 갤러리

뻘로장생 갤러리

“예술은 불로초다”라는 테마로

지난 5월 선재도 카페 뻘다방 2층에

개관한 아트 하우스입니다.

비영리 형태의 전시공간으로

젊고 실험적인 작품과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전시관람은 무료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사색의 바다> 전시회에서는

동해, 서해, 남해에서

자신만의 바다색을 찾는 4명의 작가

시선이 담긴 작품을 선보이는데요.

특히 전시회를 개관한

지난 7월 20일에는

아트디렉터의 진행으로

작가들을 초대해 관객들과 만나는

뻘토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갤러리 개관 이후

월별 주제 전시와 원데이클래스 등

작가와의 만남이나 북토크, 공연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뻘다방 인스타그램(@ppeoldabang)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강화도에서 활동 중인 김남돈 작가

<치유(治癒)의 바다>를 주제

선보인 작품을 통해

“바다는 치유의 대상이자

고단한 시간을 다독거려주는

휴식의 공간이었노라.”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버려지고 잊힌

인간의 모습들을 담아보려 했다는

작품 설명이 인상 깊었습니다.

서해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는 정기준 작가

<바다, 낯섬에 서다>를 주제

익숙한 풍경이 되어버린 바다가 전하는

찰나의 희열과 치유의 공간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냈는데요.

“태초의 바다가 그리워진다"라는

작가의 말을 되새기며

그가 담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온전히 몰입해 감상해 보았습니다.

제주도 우도에서

작품 활동을 한다는 안정희 작가

<시간을 잇는 여행자>라는 주제

신비로운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바다에서 쉬이 만나는

조개껍질이 캔버스가 되고 그 안에

작가의 상상과 전설을 그려내며

달과 별, 우주를 담아냈습니다.

끝으로 이번 뻘로장생 전시

<사색의 바다>를 위해 모인

프로젝트 그룹 오케이마담 팀의

<해파리의 꿈>이란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핸드메이드 공예 작가 3인이

현재 이슈인 해파리 문제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담아냈는데요.

“독침의 위력이 무섭기는 하지만

사실 해파리는 물살에 몸을 맡기어

유영하는 평화로운 생물이다”라며

한 발짝 떨어져 조용하고 평화로움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갤러리 한쪽에는

<향기로 느끼는 사색의 바다>

라는 작품명으로

벽에 붙은 네 개의

박스를 볼 수 있는데요.

봄 제주 (에메랄드)

여름 동해 (딥블루)

가을 서해 (초콜릿)

겨울 남해 (화이트)

상자의 문을 열고

각 상자 안에 담겨있는 사색의 바다를

향과 함께 이번 전시를

특별하게 기억해 보길 바랍니다.

갤러리에 마련된 테라스로 나가면

아직은 여름의 열기로 눅눅한

바닷바람이 불어 드는

목섬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습니다.

물이 차오른 때보다

갯벌이 넓게 펼쳐진 서해의 매력을

느끼기 좋은 선재도.

뻘로장생 갤러리에서

느긋하게 <사색의 바다>를 감상하고

열정의 나라 쿠바를 테마로 꾸민

뻘다방에서 여름의 끝자락을

온전히 즐겨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어서 빨리 지나가길 바라면서도

이대로 떠나보내기 아쉬운 여름,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나만의 특별한 여름 바다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떠신가요!

뻘로장생 갤러리

매주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입니다.

바다를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색의 바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 진행하오니,

이번 주말 선재도 나들이로

함께 즐겨 보세요!

<뻘다방>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조연희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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