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 용동로 82에 위치한 <신리물향기공원>은 이름에서 물씬 풍겨오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호수가 있는 공원입니다.

한마음병원이 가까이 있어서 찾기는 쉽지만, 주차장은 따로 없어 공원 갓길에 주차를 할 수 있답니다.

공영 화장실이 있어 편의 시설의 조건을 갖추었죠.

예전에 이곳을 처음 찾았을 때 보았던 특이한 오리와 비둘기도 그대로 잘 지내고 있네요.

사람이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고 있는 게 신기합니다.

도심 속의 호수가 그리 크지 않지만 주변으로 수초와 야생화가 피어 있는 풍경이 들어옵니다.

300제곱미터 크기의 호수 공원을 천천히 산책하면 약 20분 정도 됩니다.

천천히 가볍게 한 바퀴 산책을 하듯이 걸어 볼까요?

넓은 전망데크 광장이 두 군데에 있기에 수초와 호수를 조망할 수 있어요.

창원시 환경정책과와 창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남양서류네트워트에서 현수막을 설치했네요.

도심 속이지만, 살아 있는 생물이 있음을 잊지 않는 노력 참 멋집니다.

벤치가 곳곳에 있어 쉬어 갈 수 있으며, 체력 단련시설이 한 곳에 마련되어 있어서 잠시 산책을 하다가도 체력 단련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25번 국도가 가까워 창원 근교에서 찾아 오기도 쉬운 신리물향기공원이며, 비음산도 가까이 있어서 호수 주변을 산책하며 바라볼 수 있지요.

신리물향기공원은 진입로가 3곳이 있기에 길을 오가다가 산책을 하거나, 잠시 물가를 바라보며 쉴 수 있으며

계절 따라 피는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답니다.

호수 절반을 산책하다가 맞은편의 대형병원과 창원중앙역 역세권 건물에는 음식점과 카페, 사무실 등

다양한 도심가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봄철 양서류를 지키는 관심은 ‘생명신호등’을 밝히는 소중한 일이죠.

계단을 오르면 펼쳐지는 초록색 잔디 위의 초록색 피크닉존 파라솔에는 가족, 연인, 외국인들이 자리를 잡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소나무 두 그루가 운치 있게 자리를 잡고 서 있는 공간은 아늑하게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분위기가 더욱 좋습니다.

피크닉존 아래로 작은 수로가 있는데요, 작은 안내 표지판이 있어서 읽어 보았어요.

“여기는 새끼 두꺼비가 수로의 급경사를 기어오를 수 있도록 수로 벽면을 거칠게 만든 생태사다리입니다.”

이동시기가 4월~6월로 실제로는 보지 못했는데요, 참 따뜻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자연환경을 보호하다 보면 사람과 동식물들도 함께 공생하는 도심 속도 더욱 아름답게 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 온 뒤 구름이 낀 하늘이라 조금 아쉬운 날씨였지만, 오히려 산책하기에는 그리 덥지도 않고 좋았어요.

도심 속에서 즐기는 작은 호수 공원의 풍경이 고즈넉하고 조용한 ‘신리물향기공원’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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