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 가볼 만한 곳 추천! 천년고찰 흥국사에서 여름을 만끽해 보세요. (feat. 힐링 명소)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에
어느새 여름도 끝나감을 느끼는 요즘인데요!
불볕더위로 힘들었던 여름이지만,
막상 보내려니 아쉬운 마음에
남양주시 천년고찰 '흥국사'에서
여름의 풍경을 만끽하고 왔는데요.
남양주 별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명소이자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 그 누구와 함께 와도
대만족할 곳이랍니다.
그럼, 저와 함께 남양주시 천년고찰
흥국사로 떠나볼까요~?
천년고찰 흥국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수락산에 위치해 있는데요.
흥국사에 오시면 가장 먼저 일주문을 만나게 됩니다.
일주문에는 한문으로 ‘興國寺’라고 적혀 있는데요!
'나라를 흥하게 하는 사찰'이라는 뜻으로,
조선 왕실의 안녕을 빌기 위해
깊은 산속에 사찰을 세웠다고 하네요!
흥국사 입구로 가는 길에
불교 조계종 흥국사라고 쓰인
화강암 안내석도 설치되어 있어
헤매지 않고 수월하게 찾아갈 수 있었고요.
올해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인 만큼
대학 수능 백일기도 현수막도 걸려있어
많은 분들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
흥국사에 방문하시는 것도 알 수 있었죠!
저는 이날 자차를 타고 흥국사를 방문했는데요!
사찰 근처에 쾌적하고 넓은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요.
수락산 깊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라 그런지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좋은
남양주시 흥국사의 여유가 느껴졌어요.
주차장에서 사찰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대방(大房) 전각을 만날 수 있는데요!
흥국사 전각들의 각 위치마다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사찰을 구경하며 다양한 설명들을 참고할 수 있었어요.
알고 보니 대방은 국가등록유산으로
조선 후기 무렵에 건립되었다고 해요!
또한, 대방은 염불 수행 공간과
누각, 승방, 부엌 등의 부속 공간이 함께 있는
독특한 형식의 복합 법당인데요!
기존의 전통적 방식을 벗어나
사찰의 여러 기능들을 통합하여
경제성과 합리성을 고려해 만든 전각이었죠.
대방에는 커다란 마루도 마련되어 있어
무더운 날에는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할 수도 있어
너무 좋더라고요!
수락산 아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산바람과
푸른 초목들을 보며 쉬니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었어요.
이어서 대방을 지나 종무소 옆에 마련된
기와불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봤는데요.
‘기와불사’는 사찰에서 건물 축조 등을 위해
신자와 관광객에게 소정의 금액을 받고
기와를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
기와 한 장을 시주한 공덕은
집 없는 업보를 면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은 죄업을 없애 소원을 이뤄준다고 해요!
한편 종무소 안쪽으로는
영산전이 위치해있는데요!
영산전은 여러 부처와 보살을 모시고
종교의식을 치르는 불전 중 하나로,
건물 기둥을 자세히 보면
세로로 흥선대원군의 글귀가 새겨져 있어요.
이러한 글귀를 주련(柱聯)이라고 한답니다!
영산전 내부는 불단 앞쪽에
두 마리의 용 장식을 두면서 천장에 학과 연꽃,
쌍희자(큰 기쁨과 경사를 상징하는 글자)
장식을 해두었고요.
불상 위에 작은 집 모형을 만들어 걸어둔 '닫집'에는
적멸궁과 내원궁이 있고,
특히 ‘내원궁’은 궁궐에서 왕의 어머니와
왕비가 머무는 장소로 흥국사 영산전이
왕실의 복을 빌기 위한 장소임을 알 수 있었어요.
한편 영산전 오른쪽으론
대웅보전(경기도 문화재자료 지정)이 있는데요!
대웅전은 보통 사찰의 중앙에 위치하며,
대웅보전은 대웅전의 격을 높여 부르는 말이라고 해요.
석가모니 불상을 모시는 사찰의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이니
이 점 참고하시어 관람하시면 좋을듯 하네요!
입구에 놓인 안내판에는
흥국사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 있었는데요.
흥국사는 조선 14대 임금 선조의 부친인
덕흥대군의 명복을 빌기 위해
왕실에서 후원한 곳이라고 해요.
때문에 흥국사 인근에는 덕흥대원군의 묘가 있으며,
지붕 위 5개의 조각상은
궁궐에서도 특히 중요한 건물에만 올리던
특수 기와의 한 종류라고 하네요!
내부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목조석가삼존불상이 모셔져 있는데요!
가운데 놓인 석가불을 중심으로
왼쪽은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
오른쪽은 불교의 진리와 수행의 덕을 맡아보는
보현보살이 석가불을 보좌하고 있었어요.
마침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한 스님이 염불을 드리고 있었는데,
청아한 목탁 소리가 마음을 정화시키는 듯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대웅보전 오른쪽에 마련된 시왕전인데요.
시왕전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목조지상보살삼존상 및 시왕상이 있다고 해요.
알면 알수록 흥국사는 유형문화재가 많아
역사 공부를 하는 재미도 있었는데요!
시왕상(十王像)은 지옥에서
망자의 죄를 심판하는 염라대왕 등 10인 왕의 형상이며,
어찌나 웅장하고 기골이 장대하던지
한참을 들여다본 기억이 나네요.
시왕전 뒤로는 독성전이 있었어요.
기와지붕 구조로 된 작은 전각으로,
나한 가운데 신통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나반존자가 봉안되어있다고 합니다.
독성전에서 내려다보니
영산전과 대웅보전 건물 뒤편이 훤히 내려다보였고요.
대웅보전 벽 옆에는 의자가 놓여있어서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좋았답니다.
독성전 오른쪽으로는
만월보전(滿月寶殿)이 있었는데,
이곳에는 중생의 질병과 고통을 없애준다는 부처님인
약사보살이 모셔져 있었어요.
저 역시 두 손 모아 약사보살에게
저와 제 가까운 지인들을 위한
건강을 기원해 보았답니다.
이어서 발걸음을 옮긴 곳은 만월보전 뒤편으로,
이곳에서는 단로각(丹露閣)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안을 들여다보니 백발노인 산신의 모습과 함께
소나무를 배경으로 선녀와 동자,
호랑이가 함께 있는 그림이 있더라고요.
사찰 주변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다양하게 보고 느낄 수 있어
다시 한번 흥국사를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참고로 단로각에서 계단을 오르면
흥국사 3층 석탑도 만날 수 있는데요!
아주 세련되고 정교하게 조각된 탑이라
인증샷도 여러 장 남겨봤답니다.
여기는 '나한전'인데요.
안내문을 읽어보니 이곳에
소조 석가여래 삼존 좌상 및 16 나한상이 있다고 하네요.
범종각은 사찰 구석에 위치해있고,
내부에 범종, 법고와 목어가 있었는데요!
굉장히 크고 잘 관리된데다
범종의 소리 역시 경쾌하고 웅장해
남양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빌기 좋았죠.
지금까지 별내 가볼 만한 곳이자 힐링 명소로
남양주시의 천년고찰
'흥국사'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바쁘고 지친 일상 속 휴식과 힐링이 필요하다면,
청량한 늦여름의 풍경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흥국사에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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