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가볼만한곳 밤이면 밤마다 야단법석! 2024 진주성도, 달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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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밤마다 야단법석이

즐겁게 벌어지는 곳이 진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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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진주 도심 속 진주성에

달 여럿이 뜹니다.

달마중하러 진주성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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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가볼만한곳

2024 진주 문화유산 여행

「야단법석! 진주성도, 달마중」이

2022년 민초 이야기 ‘쇄미록’,

2023년 진주 목사의 귀환 ‘선무공신 교서’,

2024년 ‘진주성도’를 주제로

3년 연속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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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시각은 오후 6시 30분.

아직 하늘은 푸른 빛으로 주위를 감싸고 있는데

진주성 위에는 벌써 달이 무려 3개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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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북문을 들어서면

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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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천지, 신세계가 벌어져 절로 탄성이 나옵니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온새미로 진주성도’가

지난 8월 2일부터 열리고 있어

진주성은 더욱 풍성한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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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야행의 핵심은 8야(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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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夜景)

진주성 달마중, 진주실크 길을 잇다,

충무공 김시민호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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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로(夜路)

진주성도를 따라서,

어서 와! 진주성은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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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夜史)

진주대첩 체험마당, 무형유산 체험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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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화(夜畵)

국립진주 박물관 야간 개장,

달빛 아래 그림자, 우리 유산 깃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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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夜說)

진주 예인을 만나다,

밤을 노래하다(달빛 버스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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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夜食)

한여름밤의 꿀, 야식 워킹 투어, 진맥 브루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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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夜市)

야단법석 진주성, 올빰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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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숙(夜宿)

진주향교 스테이,

진주 숙박 프로모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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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보고 먹고 쉬는 행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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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걸음마다 볼거리가 다가옵니다.

공북문에서부터 문화 체험 부스들이 즐비합니다.

어디를 먼저 둘러봐도 좋은 풍광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느라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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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포정사 앞에서는 수채화들이 걸개그림으로

매달려 바람 장단에 춤을 추며 펄럭입니다.

실제 수채화 속 주인공인 양

마음도 덩달아 여유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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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쪽으로 걸음을 옮기자,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저잣거리를 형성해 오가는

이들의 눈길과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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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공예품 등을 구경하다

야외 공연마당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발길을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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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쟁이 놀이 공연이 한창입니다.

하늘 높이 솟구친 장대 위에 걸친 줄에 의지해

묘기를 부리는 모습에 연신 손뼉을 칩니다.

이어서 농악놀이가 더욱 우리를 흥겹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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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 위에서 큰 대 자로 누워

하늘을 만날 수도 있고

가족끼리 먹거리를 나눠 먹으며

한여름의 추억을 쌓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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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바로 앞에는 은장도와

두석장 시연과 체험 등이

다시금 우리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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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검무를 배우느라

팔을 옆으로 뻗었다가

하늘로 올리는 동작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우리 진주의 문화를 돋보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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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가로등이 마치 호위무사처럼 보이는

진주박물관은 그 자체가

한 폭의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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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풍경을 두 눈에 담고

이어서 산청 범학리 삼층 석탑을 지나며

부처님께 두 손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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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을 지나자, 청사초롱들이 하늘하늘합니다.

덩달아 육중한 몸도 마음도 하늘하늘합니다.

빛으로 그린 듯한 풍경이 곱고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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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 우산들이 터널을 이루고 하늘을 가립니다.

우산 터널 아래로 가자 빗소리가 들립니다.

빗소리에 우리네 묶은 때를 씻습니다.

개운해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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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터널을 지나 북장대로 향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조형 등이 불을 밝힙니다.

북장대를 배경으로 공연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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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가볼만한곳

잠시 의자에 앉아 북장대를 재건한

남이홍 경상우병사로 분장한

배우의 열연을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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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고려 거란 전쟁의 영웅 하공진을 모신

경절사(擎節祠)에도 달이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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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을 따라 초롱불이 흔들흔들.

너머로 진주를 감싼 비봉산과

시내의 풍광이 넉넉하게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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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년 당시 함포(지금의 마산)에 있던

경상 우병영을 진주로 옮겨온

경상우병사 겸 목사 이수일의

유애비(兵使兼牧使李守一遺愛碑)를 비롯한

30여 기의 비석들이 빛을 받아 우뚝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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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남도청의 정문이기도 했던

영남포정사를 지납니다.

물안개가 내려가는 길에 뿌려집니다.

덩달아 시원하고 경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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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리가 초롱을 들고 야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초롱 불빛이 은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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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가볼만한곳

어둠이 내려앉은 진주성은

불과 1시간 전과 또 다른 매력을 뿜어냅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빛들은 마치 하늘에서

별들이 내려온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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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우물가를 지나 촉석루로 향합니다.

촉석루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덕분에

흥겨운 잔치에 초대받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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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각에서 바라보는 진주 남강의 풍광은

두 눈으로만 보기 아까워 카메라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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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단

(晋州城壬辰大捷癸巳殉義壇)으로 향하자,

빛들이 쏟아져 잔치가 더욱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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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내려와 우리와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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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민장군전공비와 촉석정충단비 위로

미디어아트 불빛이 넋을 위로하고

방문객에게 시대의 역사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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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의단 앞 광장을 지나

다시금 공북문으로 내려가는데,

곳곳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에

걸음을 떼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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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걸음을 옮겨

충무공 김시민 장군 동상 앞에서

그날의 함성을 빛으로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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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과 아쉬운 이별을 하려고 나서는

공북문에 빛들이 쏟아져

한 폭의 빛 그림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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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가볼만한곳 진주성은 밤이면 밤마다,

빛으로 야단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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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진주시 시민명예기자가 작성한 글로서 진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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