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조은희


국가유산청에서는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익산 미륵사지, 공주 공산성, 고흥 분청사기요지, 수원 화성, 강릉 대도호부 관아, 진주 진주성 등에 국가 유산의 보편적 가치의 진정성과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로 다양한 정보 통신 기술(ICT)을 국가유산과 결합한 2024 국가유산 미디어 아트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 사업의 첫 출발점으로 경남 진주성에서 ‘온새미로, 진주성도’라는 주제로 8월 2일(금)~ 25일(일)까지 매일 밤 19:30~22:30 열리고 있어 다녀왔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진주성은 경남 진주시 본성동에 있는데요. 나불천 복개도로(신안동 44), 진주공설운동장(숙호산로 89), 인사동 주차장(인사동 163-1), 진주교육지원청(중안동 14-9) 등에 주차 가능하며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저는 8월 2일(금) 개막식 당일 다녀왔는데요. 촉석문과 성벽을 배경으로 진주성 이야기가 영상, 디지털 기술, 진주검무, 미디어파사드가 결합된 ‘칼을 품고 꽃을 피우다’ 공연이 이루어진 후, 빛의 성 진주를 표현하는 7개의 빛기둥에 불을 밝히더군요.

이어 임진왜란 중 큰 활약을 한 김시민 장군과 의기 논개 그리고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해갈 경남을 알리는 우주선 발사 모습을 드론 쇼로 보는 것은 흥미로웠습니다.

이후 가치 프로그램, 향유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미디어타워 특별프로그램 등을 둘러보았는데요.

가치 프로그램에서는 촉석루에서 영남 제일의 풍류를 즐기던 선비, 춤꾼들의 모습을 보며 그 시대의 풍류를 함께 즐길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과거의 문으로 상징되는 촉석문으로 들어가 미래의 문인 공북문을 나설 때까지 7개의 주요 공간에 서린 이야기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촉석루에 올라가 확장현실(XR)콘텐츠 체험도 해보았는데요. 논개의 충절 이야기가 실감 나게 표현되고 있더군요.

영남 포정사에서는 모두가 바랬던 진주성 승리의 염원이 빛으로 표현되고 있었는데요.

소리에 반응하는 인터렉션을 통해 북을 두들겨 진주성 전투 승리의 염원을 봉황에게 실어 보내면,

일정 데시벨 이상 올라간 북소리에 빛으로 깨어난 봉황이 날아오르듯 영남 포정사까지 빛이 밝혀지고 하늘을 향해 미디어 조명이 연출되는데요. 이를 통해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웅장함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발걸음을 옮겨 김시민 장군 정공비옆의 LED 미디어 월을 통해 김시민 장군의 위대한 활약상도 만나고 진주성 우물로 왔습니다.

진주성 전투 중 필수 자원이던 식수를 제공한 우물에서는 현재, 과거, 미래를 잇는 총3막으로 구성된 동화 속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6개의 향유 프로그램으로는

화합, 진주 구간(촉석문-촉석루)-진주성의 길잡이가 될 야간경관 탐방로

낭만, 진주 구간(임진대첩계사순의단)-진주의 낮과 밤을 만날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

사랑, 진주 구간(전공비-공북문) 신비로운 분위기, 꿈같은 순간

감성, 진주 구간(김시민장군동상앞 잔디) 한 여름밤의 무더위 탈피 공간, 대형 돔

승리의 진주성 구간-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김시민 장군의 위엄있는 모습을 만나다.

새로운 길 구간-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으로 로맨틱한 진주를 만나다 등이 있는데요.

사랑, 진주를 만날 수 있는 공간에서는 보름달 형태에서 스프링클러로 만들어낸 물안개가 나와 마치 빛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신비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더군요.

감성, 진주 구간(김시민 장군 동상 앞 잔디)에는 한 여름밤의 무더위 탈피 공간인 대형 돔도 있고

새로운 길 구간에서는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으로 로맨틱한 진주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계사순의단 광장에서는 미디어타워 특별프로그램인 사진과 미디어아트 콜라보 ‘진주성, 5개의 시선’으로 김종근의 촉석루의 설경, 권미라의 촉석루의 겨울, 김삼경의 불꽃놀이, 조갑만의 진주사랑’을 빛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진주의 역사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었는데요.

다도 체험, 빛주머니 걷기체험, 한복체험, 디폼 블로 진주성 만들기 체험, 느린 우체통, 빛으로 그리는 진주성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침략으로 함락된 진주성을 모두의 염원을 담아 빛의 성으로 일궈내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공복문의 함께 만드는 미래에서 발걸음은 멈추었는데요.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부터 논개의 애국정신까지 국난 극복의 역사와 민족성을 지켜온 진주성의 이야기를 미디어 아트와의 결합을 통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있는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행사기간 중에 진주 M2 페스티벌, 문화유산 야행 “야단법석! 진주성도 달마중”, 야간관광 특화도시 진주 8월 여름 프로그램 ‘夜한 맛캉스’, 옥복에 가치가자, 올뺨야시장 등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고 하니까요.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문화자산 진주성에서 한여름 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 온새미로: ‘쪼개지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온전한 하나’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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