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고창 운곡 람사르 습지 생태길을 걷다

한국 관광 100선 고창 운곡 람사르 습지 생태길을 걸었습니다. 자연이 내뿜는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고 진한 공기를 마셨습니다. 2011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는 국가생태관광지로 멸종 위기의 야생동물을 비롯한 희귀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다양한 생명체들이 내뿜는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습지 탐방로는 총 4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1코스는 3.6㎞ 길이로 50분 정도 소요되며, 고인돌 유적지에서 오베이 골을 따라 운곡 람사르 습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2코스는 9.5㎞로 2시간 30분 소요되며, 운곡 저수지를 한 바퀴 일주하면서 안덕제, 운곡서원, 조류관찰대, 용계 마을을 두루 거치는 코스입니다. 3코스는 가장 긴 10.2㎞로 3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며, 고인돌 유적지에서 화암봉, 옥녀봉, 호암재, 무재등, 화시봉 등 일대 주요 산봉우리와 능선을 지나 운곡람사르습지 자연생태공원에 이르는 코스입니다. 4코스는10.1㎞ 코스로 2시간50분 정도 소요되며, 탐방안내소(친환경 주차장)에서 출발해 굴치농원, 전망대, 인덕사 옛 터, 물맞이폭포, 백운재를 거쳐 운곡람사르습지 자연생태공원에 이르는 코스입니다.

그중에서 저는 시간과 체력을 감안하여 왕복 1시간 20분의 2코스 변경된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출발 지점은 친환경 주차장 탐방안내소에서 출발을 하여 운곡 저수지를 우측을 끼고 안덕제(가시연꽃 군락지)를 거쳐 운곡서원 운곡습지 홍보관까지 3.4Km 왕복을 하였습니다.

이곳은 탐방안내소가 있는 친환경 주차장입니다. 넓은 주차장에 편안하게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이곳에서 운곡 생태공원까지는 탐방 열차가 다니고 있어서 15분이면 갈 수 있지만 저는 오늘 운곡습지의 기운을 가득 받고자 걸어서 왕복을 하려고 합니다.

이곳에는 운곡람사르습지의 안내 표지판이 많이 있어서 운곡람사르습지를 이해할 수 있으며 탐방안내소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친환경 주차장을 출발하여 저수지를 보면서 천천히 걸어갑니다.

걷기 편하도록 잘 다듬어진 산책로입니다. 좌우로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높이 솟아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도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산책길을 걸으면 사람들은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꽃 속으로 빠져드는 듯합니다. 운곡습지 생태 길은 사람들의 가슴속 정을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우측으로 운곡저수지 물결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무리가 물 위에 앉아서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한적한 운곡저수지의 풍경입니다.

중간에는 쉬어 가기 좋은 전망데크가 군데군데 있습니다. 잠시 데크에서 운곡 저수지를 바라보면서 멍 때리기 좋은 곳입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탐방 열차가 다가옵니다. 두 대가 이어서 느릿느릿 운곡생태길을 가고 있습니다. 친환경 주차장에서 운곡 홍보관까지 15분이 소요되는 유료 차량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나무들의 생태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운곡저수지 옆 생태길입니다. 푸른 잎의 소나무, 대나무 그리고 하얀 몸통의 자작나무까지 다양한 생태를 직접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자연생태길입니다.

이곳은 안덕샘입니다. 사람이 살기 좋은 안덕은 청동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동네입니다. 1984년까지 동네 사람들의 신성한 생명수이고 마을 주민들이 매년 정월 초하룻날 마을제를 지내고 굿을 하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 안덕샘입니다.

안덕제입니다. 안덕사 옛 터와 화시봉으로 갈수 있는 갈림길입니다. 저는 운곡저수를 끼고 운곡서원 방향으로 계속 길을 가려고 합니다.

물장군 시험 복원지, 가시연 시험 복원지입니다. 환경이 살아있는 운곡저수지입니다.

운곡샘까지 왔습니다. 운곡샘은 예전에 이 마을 사람들의 마르지 않는 샘이었습니다. 암반에서 솟아나는 운곡샘은 지금은 고라니, 노루 등 산짐승들의 오아시스입니다. 친환경 주차장에서 3.02Km 걸었습니다. 이제 운곡람사르습지 생태공원 홍보관까지 0.58Km 남았습니다.

운곡 쉼터입니다 지금까지 걷는다고 아픈 다리를 잠시 쉬어 가라고 만든 쉼터입니다. 이곳에 앉아서 운곡 저수지 바라보며 잠시 멍을 때립니다.

운곡습지 생태길의 호랑이입니다. 귀여운 호랑이 모습의 전북 어슬렁 여행길입니다. QR코드를 찍으면 보다 더 상세한 운곡람사르습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운곡서원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운곡서원은 물비늘처럼 구름 위에 떠있는 서원이라고 합니다. 조선 후기 주희 등 5인의 선현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입니다. 1797년(정조 21)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주희(朱熹)·김제(金濟)·김주(金澍)·김숙자(金叔滋)· 김종직(金宗直)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습니다.

운곡 람사르습지 홍보관 부터 들어갔습니다. 때마침 습지 체험학습이 막 시작되어 함께 공부를 하였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부모님도 학습에 참여하여 화산 폭발의 신기로운 자연을 경험하였습니다.

세계 최대의 고인돌입니다. 300톤의 거대한 고인들을 보게 됩니다. 고창은 고인돌의 고장이고 습지의 고장이고 생태의 고장입니다.

2023년 올해는 고창 방문의 해입니다. 이곳에서도 현수막을 볼 수 있습니다. 풍요롭게 찬란하게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 를 응원합니다!

오늘 고창은 곡 저수지 람사르 습지를 걸었습니다. 왕복 1시간 20여 분의 시간 좀처럼 걷지 않은 요즘 우리들의 일상에서 고창 운곡 람사르 습지 생태 길을 걸었습니다. 가까운 마트를 갈 때도 차를 타고 이동하는, 바쁘게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모처럼 한가하게 길을 걸었습니다. 고창 운곡 람사르 생태 길은 또 다른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천천히

고창 운곡 람사르 습지 생태 길을 걸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찾아오시는 길

운곡 저수지 친환경 주차장 탐방안내소, 운곡 람사르 습지 홍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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