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5월의 마지막 주말

고암 이응노생가기념관을 관람해 보았습니다.

구름 낀 날씨에 바람이 불어와

어느새 더위는 사라지고 시원함을 느끼며 관람할 수 있었죠.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에서는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볼 수 있는 전시 기념관이 마련되어 있고

생가터, 북 카페, 쉼터, 연밭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초록 잎도 무성해진

생가 옆 연못에서 무럭무럭 커가는 연잎을 보니

6월 중순이 지나면 연꽃이 피어나겠네요.

연못에서 기념관을 향해 올라가면 이응노 선생의 생가가 보여요.

양귀비가 피어 더 운치 있어 보였습니다.

이곳은 전시관의 모습입니다.

전시관 관람 방법은 아래와 같아요. ​

시간 : 09시~18시 (3월~10월)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관람료 : 대인 1천 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유공자 무료

먼저 선생의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1904년 홍성 홍북면 중계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화가입니다. ​

유년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무엇이든 그림을 그렸고

그림을 배우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가 활동을 하게 되었죠.

독창적인 화풍으로 다양한 장르로 넘나들었던 그는

유럽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1960년대 동백림사건에 연루되어 옥살이하였고,

입국 금지를 당해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전시관 내 제1 전시에서는

고암 이응노 상설전 톺아보기를 전시 중이에요.

샅샅이 훑어가며 살펴본다는 뜻으로

수덕여관 암각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고 그 외에도

이응노의 그림 세계를 들여다보면

시골의 평화로운 모습이 대부분인데요.

사물이 다양하고 기법도 다채로운 화가임을 알 수 있습니다.

1950년대 소박한 일상을 한지에 그린 수묵담채화 [영차영차]

1979년부터 작고하기 전까지 다룬 소재가 군상인데요.

사람이 군집된 모습을 그림으로 자주 보았는데

이렇게 나무를 깎아 만든 작고 귀여운 작품 [군상]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1전시실 관람을 마치면

북 카페 겸 영상을 관람하며 쉬어가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다음 전시실에서는

고암 이응노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여 일신우일신 소장품전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 기간은 2024년 6월 30일까지임을 알려드리니 참고하세요.

특히 소장품전에서는 선생의 초기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데

청년기에 그린 소재는 무엇인지 알아보며 관람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사진 왼쪽이 선생의 작품인 묵죽도입니다.

연도 미상이며 한지에 그려 묵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습니다.

어머니를 그린 고암 이응노 선생의 작품입니다.

붓이며 물감, 선생이 사용했던 화구들을 전시해놓고

벽면 가득 작품들을 모아놓았습니다.

전시 관람을 마친 후

마음에 드는 도안을 선택한 후 색칠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자리를 옮겨 다녀온 곳은 바로 북카페입니다.

고암 북 카페는 현재 무인 셀프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차 한잔하면서 책도 읽고 풍경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는 휴식공간으로 무료 사용할 수 있으며

휴관 일은 기념관 휴관 일과 같아요.

마지막으로 알려드리는 5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에요.

2024년 5월 29일 수요일 14시, 17시에

학예사와 함께하는 도슨트 전시해설에 현장 참여할 수 있습니다.

회차 당 최대 20명 관람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또한

기념관과 북 카페 야간개장은 18시~21시까지 진행되니

관심 있는 분들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으로 방문해 보세요.


{"title":"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볼 수 있는 고암 이응노생가기념관","source":"https://blog.naver.com/hsgstory/223460835830","blogName":"함께하는 ..","blogId":"hsgstory","domainIdOrBlogId":"hsgstory","logNo":223460835830,"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lin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