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아이들과 데이트하기 좋은 울산 진하해수욕장&명선도
비가 올 것만 같은 일요일 오후, 아이들과 3년 만에 진하해수욕장을 들려봅니다.
진하해수욕장은 울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예전부터 많은 분들이 찾는 울산의 명소 중의 명소로, 최근에는 명선도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데이트 장소로도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모래 해변을 따라 걸으며 술래잡기도 하고 파도 놀이도 하며 저기 멀리 보이는 명선도를 향해 발 걸음을 옮겨봅니다.
우리 집 꼬맹이들은 5분 전까지만 해도 춥다고 집에 가자고 하던 꼬맹이들이었는데 지금은 모래 해변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누구보다 신나게 놀아 주십니다.
해변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진하해수욕장의 명물, 명선도로 들어가 봅니다. 명선도는 모세의 기적처럼 썰물이 돼야만 들어갈 수 있는 섬이었는데 진해 해변과 명선도 사이에 모랫길이 조성되면서 이제는 매일 들어갈 수 있어 데이트 장소로 좋은 곳입니다.
진하해수욕장을 너무 오랜만에 들렸는지 명선도로 들어가는 모랫길 위로 플라스틱 다리가 놓여 있는데요. 이제는 밀물 때도 명선도로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참새가 방안 간을 그냥 지나 칠 수 없듯이 명선도 기념샷은 필수, 예쁜 포즈와 명선도와 함께 추억 샷을 찍고 명선도 데이트를 시작해 봅니다.
3년 만에 들린 명선도, 너무 많이 변해 있습니다. 예전에는 명선도 앞 바다에서 조개도 잡고 게도 잡으면서 놀았는데 지금은 섬 전체를 삥 둘러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밤이 되면 아름답게 빛나는 조명과 전망대까지 설치가 되어 있어 연인과 데이트하기 딱 좋은 장소로 변신해 있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이 이리 이뻐도 되나 싶은데요. 알록달록 파스텔톤의 그림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추억 샷을 찍고 전망대로 향해봅니다.
전망대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몸이 저절로 움츠려질 정도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지만 추위도 잊을 만큼 진하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전망대 옆으로 조성되어 있는 샛길을 따라 걷다 보면 또 다른 전망대가 나오는데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도 좋고 벤치에 앉아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며 쉬어가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다리가 명선교라고 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가보고 싶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다음에 구경 가기로 하고 멀리서 구경만 해봅니다.
3년 만에 들린 진하해수욕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데이트를 하고 왔는데요. 한적하고 분위기 좋은 데이트 코스를 찾으신다면 지금 바로 진하해수욕장으로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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