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특례시 진해구의 대표적인 전통 5일장이 열리는 마천시장
올해 첫날을 어떻게 시작을 하셨나요. 푸른 뱀의 해라는 2025년의 새해 첫날이 밝았습니다.
그렇게 보람찬 에너지를 받기 위해 창원에 자리한 5일장이 열리는 마천시장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전국에는 말이 들어간 지명이 유독 많은 편입니다. 말(午)은 상서롭고 신성한 동물인 동시에 박력과 생동감을 주는 동물로 인식되어 왔으며 말의 형상과 역사는 우리 산에도 있고 지명에도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창원특례시에 있는 마산이라는 지명도 말이 앞에 붙어 있습니다. 봄이면 여행을 떠나는 진해구에는 벚꽃이 피는 여좌동과 경화동이 잘 알려져 있지만 동쪽으로 가면 마천동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창원 하면 감이 유명한 곳이어서 시장에서 단감을 보는 것은 익숙한 풍경이기도 합니다. 창원 단감을 주제로 하는 특별기획전이 수원의 국립 농업박물관에서 열리기도 했었을 만큼 유명합니다.
마천동에는 5일마다 장이 열리는데 이 시장의 이름은 마천시장입니다. 작지만 마을 사람들과 주변 상인들의 경제적인 영향이 있는 장이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천시장은 소사천과 대장천이 합쳐지는 곳에서 5일마다 열립니다.
창원 마천시장의 주요 먹거리는 해산물입니다. 바다에서 나오는 다양한 해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시장입니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안전한 먹거리를 구할 수 있는 곳으로 바다와 강이었습니다. 육지에서 얻을 수 있는 동물들은 여러 가지 위험부담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라회나 문어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자주 먹지는 못하는데 문어숙회의 맛은 신선함입니다. 싱싱한 문어로 국을 끓이는 일은 거의 없는데 문어가 끓는 물에 오래 있으면 질겨지기 때문입니다. 문어는 살짝 데치는 그래서 숙회라고 불리는 요리로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산 어시장처럼 큰 시장은 아니지만 마천동으로 방문해서 5일장을 본다면 신선한 해산물을 가성비 있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마천시장에서는 꽃게도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꽃게에는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단맛이 느껴진다. 수용성인 글리신 성분은 물에 삶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쉽게 씻겨 나가기 때문에 바로 삶아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뷔페 등에서 먹는 대게다리살에서는 단맛이 느껴지지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전통시장의 대표적인 활성화 방법으로 특성화와 문화관광형으로 추진하는 것입니다.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 그 지역을 가면 볼 수 있는 독특한 맛이라던가 주변의 관광지와 연계된 그런 문화관광형 시장은 그곳을 방문하게 될 이유를 만들어줍니다.
창원에도 유명한 맛집의 주메뉴는 돼지국밥입니다. 돼지국밥은 장날에 먹는 그런 맛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떡에 눈이 가기도 합니다.
아침에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방금 뽑은 가래떡에서 나오는 김이 새해에 먹는 떡국을 연상하게 해 줍니다.
강에는 메기가 있다면 바다에는 물메기가 있습니다. 창원의 어떤 시장을 방문해 보아도 물메기를 볼 수가 있습니다. 반투명하고 연한 푸른 갈색 바탕의 그물 모양의 얼룩무늬가 있는 물메기는 탕으로 끓여 먹으면 맛이 더욱 좋습니다. 고슬고슬한 살이 시원한 국물에 녹아서 그 맛은 겨울의 맛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마천시장도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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