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초등학교 앞을 지날 일이 있었는데

아주 귀여운 노란색상의

알루미늄 시설물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시설물 안내 표지판을 읽어보니

‘옐로카펫’으로

운전자가 키가 작은 어린이를

더욱 확실히 인식하고

어린이들은 옐로카펫 안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게 되므로

자연스레

교통사고를 예방하게 되는

취지로 만들어진 거라고 합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국제아동인권센터가 고안한 시설로

횡단보도 앞 대기공간의

바닥이나 벽면을 노란색으로 교체한 건데

하교하는 아이들을 살펴보니

옐로카펫의 노란색 안에서

파란불이 켜지기까지

집중하며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울러 운전자도

이곳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더욱 확실하게 인식하며

조금 더 조심하면서

운전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부터

어린이 교통사고도 증가한다고 하는데

옐로카펫이

초등학교 주변에 있다는 게

든든하게 여겨졌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강서구는 옐로카펫을 2017년 처음 신설해

2023년 기준 31개로 확장해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태양광을 이용해 작동하는 거라

지구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한국교통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옐로카펫 설치 후

아이들의 횡단보도 대기선 안에서

대기 비율이 66%에서 91%,

차량의 아동 인지율이

41%에서 66%나 증가해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는데

큰 몫을 한다고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나갈 때마다

옐로카펫을 마주하게 되면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귀한 어린이들을 지켜줄

소중한 시설물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게 될 것 같습니다.

강서까치뉴스 김서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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