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고가체험마을-안병권기자

거창신씨의 집성촌으로 이루어져 있는 황산고가마을은 조선시대의 전통 한옥 숙박체험을 할 수 있고,

집성촌에서 느낄수 있는 정서를 경험 할 수 있다.

또한 10여곳이 넘는 황산고가마을민박에서는 겨울이면

우리 전통의 방식으로 불을 지펴서 온돌을 사용 할 수도 있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황산전통한옥마을의 뒷산은 호랑이 울음소리가 난다고 하여 호음산으로 불리었으며,

땅의 색이 누렇게 보이고 아침에 안개가 끼어 있어 하얗게 보인다고 하여

‘황토백산(黃土白山)’이라고 하였고, 줄여서 ‘황산(黃山)’이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7호로 지정될 만큼 고풍스럽고 아늑한 모습으로

명승 수승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1540년(조선 중종 35년)에 요수 신권 선생이 은거하며

후학들을 양성한 이후로 번성하여 거창신씨 집성촌이 되었다.

마을 안에 약 1.2km의 옛 담장(등록문화재 제259호)은

전통고가와 어우러져 매우 고즈넉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마을 입구에는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 소리로 알려준다는

나이 600년에 이르는 '안정좌(案亭座)' 느티나무가 반겨주고 있다.

거창문화관광자료-출처

마을 중앙의 이 집은 1927년에 지어졌다. 당시 이 집의 주인은 큰 지주였다고 하는데, 이 집은 그러한 집 주인의 경제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랑채와 안채는 모두 경남 지방의 일반적인 주택 양식인 홑집 대신 겹집의 팔작(八作)지붕으로 지어 집주인의 부와 권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사랑채는 궁궐이나 절에서 볼 수 있는 고급스런 장식물로 꾸몄다. 잘 다듬은 커다란 돌로 쌓은 받침돌과 기둥을 받친 주춧돌 위에 설치한 기둥자리(柱座) 등은 조선중기 이전에는 벼슬이 높은 양반 집안에서도 보기 힘든 모습이다.

디지털문화대전

황강고택은 황강 신성진이 살던집으로 황산마을 거창신씨 집성촌 가운데 대표적인 집이다.

황강 신성진은 조선 정조1년 무과에 급제하여 40여년을 공직에 봉사하여 승정원 좌부승지를 역임한 인물이다.

경상도 지방의 전형적인 한옥형태로 한 일자 형태이다. 안채, 사랑채, 행랑채 세건물이 정남향으로 반듯하세 배열되어 있으며 홍살문도 있다. 다른집과 달리 사랑채 대청마루의 뒷면을 활용하여 4대 조상의 위패를 봉안한 가묘를 설치 하였다 . 특히 한옥의 들문처럼 가묘의 나무문들을 경첩으로 연결하여 열고 펼친후 연결된 문들을 받쳐 제사상을 만드는 특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유은고가는 4대조 할아버지께서 윗마을에서 현재집터로 이사를 오셔서 일가를 이루신 300여년 된 고가로 후손인 저희가 이어받아 "황산마을 농가맛집"으로 보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