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식 기자]

이국적인 풍경의 평택국제중앙시장

평택국제중앙시장1950년대에 송탄에

공군기지가 들어서면서 형성된 시장입니다.

주한미군이 이곳에 주둔하면서 미군에게 물건이나

음식을 판매하기 위한 상점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평택국제중앙시장은 내국인이 아닌 미군 대상이었기에

상점 간판은 대부분 영어로 표기되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평택국제시장 입구 ©김덕식 기자

과거 송탄역 주변으로

신장쇼핑몰이라는 상점가가 들어섰으며,

건물 사이로 송탄역을 오가던 철로가 남아 있습니다.

더 이상 이용하지 않는 철길에는

그래피티와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제2공영주차장 건물 외벽에는

뉴욕을 연상케 하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공영주차장 외벽 포토존 ©김덕식 기자

평택국제중앙시장에 갔다면 송탄식 햄버거를 맛보세요.

잘게 채를 썬 양배추와 달걀부침,

케첩을 소스로 넣은 한국식 햄버거입니다.

더불어 미군기지와 관련된 음식인

부대찌개거리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미군과 외국인이 여유롭게 식사하는 모습은

평택국제중앙시장의 특별한 풍경을 완성합니다.

송탄식 햄버거 ©김덕식 기자

평택국제시장을 걷다 보면

수제 맞춤양복집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미군들은 수제 의류를 좋아해,

휴가를 가거나 특별한 날에 정장을 맞춰 입었다고 해요.

평택국제시장 골목풍경 ©김덕식 기자

시장 곳곳에는 공영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1시간 30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 온 것 같은 평택국제중앙시장에서

이색투어를 즐겨보세요.

평택국제시장 골목풍경 ©김덕식 기자

먹거리가 가득한 통복시장

통복시장평택시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입니다.

상설시장과 오일장이 함께 열리며 5, 10일 장날에

방문한다면 더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통복시장 입구(좌), 신선한 야채들(우) ©김덕식 기자

평택통복시장은 우시장으로 시작해

6·25전쟁 직후 1953년 현재의 자리로 옮겼습니다.

1953년부터 7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입니다.

시장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대를 이어서 영업하는 상점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통복시장 ©김덕식 기자

사통팔달 교통이 좋은 곳에 자리한 통복시장은

안중, 송탄, 천안과 가까워서 물류, 유통에 유리했고,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큰 규모로 전통시장으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600여 개의 상점이 입점해 있을 정도로

시장 규모가 큽니다.

시장북로터리로 연결되는 큰 골목을 중심으로

한약재골목, 생선골목 혼수골목, 고추전골목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통복시장 큰골목 ©김덕식 기자

평택 통복시장은 60~70년대에

주단골목이 유명했는데, 명절이 가까워지면

한복을 맞추기 위해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해요.

의복 트렌드가 바뀌면서 주단골목은 쇠퇴했고,

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청년 숲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청년숲 ©김덕식 기자

통복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로도 유명한데,

쇼핑을 즐기다가 출출해지면 수수씨앗호떡을 맛보세요.

통복시장 먹거리 ©김덕식 기자

통복시장 공영주차장은

1시간 30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평택역에서 10분 정도면 걸어갈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따듯한 정과 인심을 느껴보세요.


평택시장투어

평택국제중앙시장

경기도 평택시 중앙시장로 16

통복시장

경기도 평택시 통복시장로 25번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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