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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전
길을 내는, 창작자 - "날아올라, 백조처럼" 고니밴드
보고 싶은 대로 보는 거지
잃을 것도 없지 난 사람이 될래
멋대로 움직이는 똑같아지는 건 싫어
멋진 일들을 만들어 갈 거야
지난 1월 발매한 고니밴드의 EP 앨범 ‘고사동238’에 실린 ‘what a call’ 가사이다.
2018년 3월에 결성해 햇수로 8년째를 맞은 밴드는 음악에 대한 끝없는 탐구로 멋진 일들을 꿈꾼다.
보컬인 고니를 중심으로 베이시스트 유현진, 일렉기타리스트 정민석, 드러머 김세준이 함께하고 고니밴드(GonyBand) 고니밴드는 전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혼성 4인조 밴드이다. ‘백조’를 뜻하는 순 우리말 ‘고니’에는 ‘우아한 날갯짓으로 음악의 하늘을 항해하자’는 마음가짐을 담았다.
이들은 팝 사운드 기반 얼터너티브(대안) 록을 바탕으로 기존 음악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전주 지역명이자 밴드 작업실 주소를 딴 앨범 ‘고사동238’에는 기교보다는 본질에 충실한 곡들을 수록해 방향성을 제시했다.
멤버들 각자의 색깔을 살리면서도 듣기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강렬한 사운드와 매력적인 음색, 담백하면서도 진솔한 가사가 어우러지면 완성. 작사를 맡고 있는 고니는 “일상에서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들을 담는데 솔직하게 쓸수록 많은 관객이 공감한다”라고 말했다.
음악을 시작한 계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뭉친 이들은 서로의 실력과 안목을 알아보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왔다. 결성 이래로 쉼 없이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3년 연속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하고 단독 콘서트를 수차례 열었다. 6개 시군 기획자와 협업해 ‘전북투어’를 진행하고 코로나 시기에도 장기 공연을 하며 그야말로 도내 곳곳을 ‘날아다녔다’. 지난해에는 EBS 특집다큐 ‘청춘1장,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에 출연해 공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개성이 강한 예술가들이 모였기에 의견이 다를 때도 있지만 대화를 통해 조율한다. 멤버들은 ‘각자 영역을 존중하는 것’을 화합의 비결로 꼽았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지역이 지닌 한계에 부딪히기도 한다.
고니는 “공연장 부재와 모객이 가장 어렵다. 대중음악이 소외되는 경향도 있는데 어렵지만 재미난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창작과 실험을 멈추지 않으려 한다. 의기투합하면서 정체되지 않고 자생력 있는 밴드로 거듭나고 싶다. 앞으로 5~10년 안에 대중음악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음악적으로 인정받고 싶다”라는 꿈을 전했다.
유현진은 “지역을 거점 삼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싶다. 더 큰 무대에 올라 지역을 알리고 도내 젊은 예술가들이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세준은 “다른 사람들의 행보를 따르기보다는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는 팀으로 기억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하늘처럼 너른 무대를 자유로이 항해하는
그들의 날갯짓이 한없이 우아하다.
history
·2018. 10. 18. EP 앨범 ‘끝없는 물음’ 발매
·2019. 4.~9. 2019 전북투어 끝없는 물음 ‘사람을 만나다’ (전북 6개 시군 투어)
·2018, 2019 청춘마이크 우수아티스트 최우수상 (지역문화진흥원)
·2020. 10. 22.~31. 고니밴드 장기 콘서트 ‘시와 미와 사랑과 낭만’
·2022~2024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공연
·2023. 03. 18. 정규 앨범 ‘WAVE’ 발매
·2023. 12. 09. 고니밴드 단독 콘서트 ‘RAW WAVE’
·2024. 12. 28. EBS 특집다큐 ‘청춘1장,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 방송 출연
·2025. 01. 09. EP 앨범 ‘고사동238’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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