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문화와 예술을 즐기기 위해 강서구민이 찾는 곳이 있다. 강서구 가로공원로에 위치한 강서아트리움이다.

2023년에 개관한 강서아트리움은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갤러리, 카페, 아리홀, 무용 감상실, 음악 감상실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화곡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이곳에서는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 강서구민의 삶을 다채롭게 하는 강서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3월의 화이트데이를 기념하는 화이트데이 콘서트가 열려 그 현장을 다녀왔다.

멀리서도 깔끔한 외관이 돋보여 강서아트리움을 찾기엔 어렵지 않다.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갤러리와 함께 안내 데스크가 있다.

갤러리서에서는 3월 15일부터 22일까지 [일상 감동]이라는 ‘강서는 뭉클뭉클’ 2025 1st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강서는 뭉클뭉클은 2018년 결성한 이래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서구 문화 예술 동아리 모임이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소통의 즐거움을 아는 개성 넘치는 예술팀들이 연합해 전시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바로 옆에서, 우리의 삶 속에서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 안으로 들어가니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한지공예로 만든 작품들, 펜 드로잉으로 그린 손그림, 바느질로 만든 인형과 가방, 아름다운 꽃 그림, 캘리그래피를 활용한 작품까지 예술을 매개로 한 일상의 잔잔한 감동을 맛볼 수 있다.

강서구에 거주하거나 예술 기반을 두고 있는 문화 예술 동아리라면 강서는 뭉클뭉클의 신규 동아리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함께 활동하며 다양한 전시와 공연에 참여해 보기를 추천한다.

갤러리서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오늘의 방문 목적인 화이트데이 콘서트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아리홀로 이동했다.

강서아트리움의 공연은 공연 표를 예매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2월에는 오페라 공연이 펼쳐져 몇 초 만에 표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15석 규모의 공연장인 아리홀은 강서아트리움 안내데스크 옆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나 비상계단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아리홀에서는 매달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3월은 특별히 화이트데이 콘서트로, 감미로운 로맨틱 발라드 콘서트를 만날 수 있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가수인 신승훈과 조성모의 노래를 누구보다 잘 부르는 임성현과 장진호 가수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이들은 JTBC 히든싱어 시즌 2 프로그램에서 배출한 우승자들로, 신승훈보다 더 신승훈 같고 조성모보다 더 조성모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로 유명하다. 장진호 가수는 마지막 라운드인 4라운드에서 신승훈 가수와 대결을 펼쳐 우승을 거머쥐었고 임성현 가수는 조성모 가수를 중간에 탈락시키고 본인이 일등을 한 가수로 유명해졌다.

90분 동안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신승훈 가수와 조성모 가수의 대표곡들을 감상할 수 있어 다가오는 봄날의 감미로운 순간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7세 이상 관람가여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았다. 엄마 아빠 손잡고 함께 온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이었다.

선착순 예매로 마감되는 공연이기에 무엇보다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빠른 손이 필요하다. 이번 공연 역시 1분 안에 마감이 되었다. 공연 관람을 원한다면 공연 정보는 강서아트리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으로 신청할 수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을 위한 전용 좌석도 2자리 마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

히든싱어의 우승자답게 두 가수의 노래 실력은 정말 최고였는데요. 'I believe', '미소 속에 비친 그대', '처음 그 느낌처럼', '가시나무', '아시나요' 등 명곡들을 들으며 일상 속 힐링을 얻는 시간이 되었다. 강서아트리움에서 열린 화이트데이 콘서트는 미성을 대표하는 가수 2명의 감미롭고 아름다운 노래의 향연이었다. 특히 임성현 가수는 화곡동에서 오래 살았던 터라 강서구에 대한 추억도 많았기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강서아트리움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4월 12일에는 재즈 in 강서가, 19일에는 연가곡 [시인의 사랑]이 준비되어 있으며 5월 3일에는 뮤지컬 스타우즈 [안녕, 나의 별에게], 8일에는 국악 크로스오버 [심청 날다]가 열릴 예정이다. 6월 3일부터 5일까지 웹툰 클래식 [피아노포르테]가, 28일에는 애니 싱어롱 콘서트가 열리게 된다.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서아트리움 개관 기념행사도 열린다. 5월 3일 개관 2주년 기념행사에서는 마술쇼가 열리고 페이스페인팅, 체험 행사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강서아트리움 제8기 문화 예술강좌 수강생 모집도 3월 24일부터 온라인 선착순 접수로 이뤄진다. 라인댄스, 캘리그래피, 통기타, 발레, 산수화, 경기민요, 사진 교실 등 여러 강좌가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신청을 통해 행복한 여가 생활을 누려보면 좋겠다.

일상 속 여유를 찾아주는 강서아트리움에서 2025년 의미 있는 추억을 쌓아가길 바란다.

[ 강서아트리움 누리집 ↓↓↓ ]

강서까치뉴스 명예기자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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