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덕물빛축제, 열정이 눈부셨던 '프린지 공연'

4월 13일 ​일요일 오후 대청공원에서 하는 프린지 공연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즐거운 축제인데, 주중엔 따뜻했던 날씨가 이날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비가 와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날은 날이 밝았다 어두웠다 하면서 날씨가 오락가락 했기는데요, 이 때는 날씨가 좋았습니다.

​이날의 프린지 공연은 대덕구에서 팀을 결성하고 연습하며 활동하는 팀으로 구성된 공연이 중심이었습니다. 취미로 시작해서 평소에 갈고닦은 실력을 이렇게 무대에 서서 선보일 수 있는 공연 무대가 있다는 것도 참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입지 못하는 공연복을 입고 무대 공연을 하면, 긴장하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생활에 정말 커다란 활력이 됩니다. 이런 것들이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될거라 생각됩니다.

아랑고고장구 공연단은 대덕구 법동지부 회원으로 구성해서 초중급부터 전문 무대에 서는 급수의 분들까지 다양한 팀으로 공연을 만들었습니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 이렇게 우산을 쓰고 감상했습니다. 현장 관리자로 보이는 분이 벤치의 물기를 닦으셨지만 오락가락하는 비를 당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랑고고장구 공연단 단원 중에는 귀여운 초등학교 남학생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무대에 서는 기회는 아이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곤 합니다.

​담요를 둘러쓴 분도 보이고 우산을 쓴 분도 보입니다. 비가 와도 준비된 멋진 공연들을 보는걸 포기할 수 있는 없었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긴 했지만 장구는 타악기라서 비가 오락가락 하는 와중에도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순서로 대덕로망스 클래식 기타 앙상블의 공연이었습니다. 대덕로망스 클래식기타 앙상블은 2011년에 결성해서 18명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니 경력이 상당합니다. 2년 전부터는 벼룩시장에서 봉사 공원도 한다고 합니다.

기타는 앰프로 소리를 확장하는 전자악기인데,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후두둑 떨어져 공연이 어려워져서 예정된 무대를 모두 할 수는 없었습니다. 무대 공연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하셨을텐데,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2025대덕물빛축제 - 대덕로망스 클래식 기타 앙상블 공연

​프린지 공연 무대를 벗어나면서 보니 외국인 청년들이 사진 찍는 부스 앞에 보여 있었습니다. 주말을 맞아 대청공원으로 꽃도 보고 물빛축제 공연도 보러왔을텐데 꽃샘추위 날씨가 참 얄미웠습니다.

날씨 때문인지 문을 연 부스가 별로 없어서 많은 분들이 대청공원 매점 휴게쉼터에서 찐옥수수, 뜨끈한 어묵꼬치 등 따뜻한 것을 사서 먹고 있었습니다.

​주차장 옆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니, 4월 19일 오후 2시에는 이곳 대청공원에서 함께가는 세상 문화예술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원로가수 이용복의 툭별공연도 펄쳐진다고 합니다. 수요일부터 기온이 올라간다고 하니 19일에는 따뜻한 날씨 속에 더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청공원 대덕물빛축제 현장을 연핑크로 물들였던 벚꽃이 지나고 나면, 이후엔 영산홍과 철쭉이 활짝 피어서 더 선명하게 화사해질 터라 또 다른 기대가 됩니다. 시시 때때로 멋지게 물들어가는 대청공원에서 행복한 2025년의 봄날 추억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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