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창문을 열어 밖을 내다보면 어느덧 꽁꽁 얼었던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기운이 한층 다가왔다는 게 느껴지는데요.

오늘은 봄날에 도시락을 들고 가족, 친구와 함께 떠나기 좋은

<인천대공원 동물원>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인천대공원 동물원>은 접근성도 좋고, 사람도 적고, 입장료도 무료이기 때문에

날씨 좋을 때 꼭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평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좋아해서

지하철을 타고 다녀왔습니다.

동물원은 인천대공원 남문 쪽에 가깝기 때문에

인천대공원역 3번 출구에서 내려서 10분쯤 걸어가면

금방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남문에는 주차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참고해 주세요.

버스, 자차를 이용하는 분들은

아마 인천대공원 정문을 통해 오실 텐데요.

그럴 경우에는 인천대공원의 호수를 따라 20~30분 걸어 들어오시면

동물원 입구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인천대공원 동물원의 입구입니다.

동물원 입간판 위에 동물들의 실루엣이 보이는데요.

어떤 동물들이 살고 있을지 궁금증이 마구 생기는 것 같습니다.

동물원을 이용하실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출입금지표시가 있는 곳이나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2.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3. 과자류나 음식물을 보면 동물들이 달려들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4. 자전거, 인라인, 애완동물은 입장할 수 없습니다.

이런 주의사항이 있어서 그런지 동물원 입구 쪽에

아이들이 끌고 온 씽씽카, 자전거, 유모차가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런 규칙이 있으니 지켜야 한다는 것도 교육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동물원입구를 지나 들어가다 보니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기니피그, 토끼, 타조, 왈라루, 프레리독, 미니나귀 등이

있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동물들이랑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동물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가 준비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어두고 보면서 가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아이들에게도 직접 길을 찾아가며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가장 먼저 만난 동물은 바로 기니피그입니다.

푸른 식물의 잎 또는 줄기, 야채, 과일을 먹는 게 특징인 기니피그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안에 들어가 있었어요.

그래도 거리가 멀지 않아 구경하기 좋았으며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회의하는 것만 같아 너무 귀여웠습니다.

다음으로 만난 친구는 미니나귀입니다.

수명은 15~20년이며 초식성으로 풀, 과일, 나뭇잎 등을 먹는다고 하네요.

동물원에 살고 있는 미니나귀의 이름은 '망치' '망순이'였습니다.

동물들이 동물원 내에서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행동풍부화” 장치가 눈에 띄었습니다.

나무에 열린 열매나 잎을 먹는 것처럼 하기 위해 설치된 장치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망치와 망순이는 배가 고픈지 밥을 먹고 있었어요.

다음으로는 햇볕을 쬐고 있는 왈라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왈라루는 호주 남서부에 분포하며 2~3마리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초원에서 풀을 먹으며 산다고 하네요.

다음으로는 두리번두리번 거리는 모습이 귀여웠던 미어캣입니다.

미어캣은 곤충, 뱀, 도마뱀 등 소형 파충류, 전갈 등을 먹고 사는 동물입니다.

자신을 먹이로 삼는 큰 맹금류와 다른 무리를 경계하기 위해 두 발로 서서 주위를 살피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 때문인지 ‘사막의 파수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요.

다음으로는 빨간 얼굴이 인상적이었던 일본원숭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과일, 열매, 나무껍질부터 곤충까지 먹는 잡식성 동물입니다.

원숭이가 화나면 먹이를 던질 수 있어 위험하다는 안내문이 적혀 있어서

앞을 지나갈 때 조금 조심스러웠습니다.

다음은 다람쥐원숭이입니다.

이전에 봤던 일본원숭이와는 다르게 몸집도 작아 너무 귀여웠습니다.

민첩한 행동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과일, 곤충을 먹는 잡식성 동물이라고 합니다.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니 긴 나무다리가 나왔고

이 다리를 건너면

라쿤, 양, 염소, 과나코, 부엉이, 다람쥐, 독수리를 만나러 갈 수 있었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는 동물은 흑염소사슴이었습니다.

두 동물 모두 울타리에 가깝게 앉아 있어서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는데요.

사슴 눈망울이 어찌나 예쁘고 아름답던지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다람쥐입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 위로 다람쥐가 지나갈 수 있도록 통로를 설치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날씨가 추워 활동하는 다람쥐를 볼 수는 없어 아쉬웠지만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진다면 다람쥐를 관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다음으로는 대머리독수리를 관찰할 수 있는 우리입니다.

독수리의 큰 몸집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고, 날카로운 부리, 발톱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애교쟁이 라쿤입니다.

배가 고픈지 손을 내밀어 먹이를 달라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아직 꽃샘추위가 있어서 그런지

동물들의 움직임도 많지 않고

대체로 쉬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한가로운 주말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였습니다.

특히 동물에 관심이 많은 어린 아이들이 오면 더욱 좋아할 것 같았어요.

귀여운 포토존도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가족, 친구와 함께 귀여운 동물들을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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