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봄, 벚꽃이 예상보다 늦게 피었던 해였는데요. 다들 벚꽃 구경은 원 없이 하셨을까요?

오늘은 혹시나 벚꽃 구경을 못하셨을 수도 있을 분들을 위해 평택시의 숨겨진 벚꽃명소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더불어서 벚꽃 명소 옆에 위치해 있는 유명 사찰도 있다고 하여 관련 정보도 같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곳은 평택시의 숨겨진 벚꽃명소 '무봉산 청소년수련원'과 바로 옆의 <만기사>입니다.

그럼 같이 한 번 여기에 찾아온 봄 풍경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평택의 유적지이자 유명 사찰 '만기사'는 무봉산 자락에 위치한 무봉산 청소년수련원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봉산 청소년수련원과 만기사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한 개 길로 동일한데요. 벚꽃명소는 여기부터 시작됩니다.

진입로의 양 쪽으로 길게 세워져 있는 벚꽃나무에서 벚꽃잎이 꽃비가 끊임없이 떨어지고 있었는데요.

진입로 내부로 들어가서 청소년수련원의 모습을 보니 아직 화려하게 벚꽃명소로 보이는 공간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는 4월 둘째주 였음에도 벚꽃들이 아직 지지 않아서 다행히도 아름다운 명소를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평택 진위면에 위치한 사찰 '만기사'는 정말 넓은 부지에 사찰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때문에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주차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로 절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주차하고 절을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만기사 마당에도 봄이 한 가득 찾아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만기사'는 942년(고려 태조 25년) 남대사가 창건한 사찰인데요. 그 후 조선 세조의 명으로 중창했다고 합니다.

설화에 따르면 세조가 이 부근을 지나다가 이 절에서 물을 마셨는데, 물맛이 매우 좋아서 샘 이름을 '감로천'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절을 중창하라고 명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우물은 임금이 마신 물이라고 하여 '어정'이라고 불리웠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만기사는 19세기 말 인근에서 옮겨온 절이라고 합니다.

1972년 혜송이 대웅전과 삼성각. 요사를 세웠으며, 1974년에는 서요사를 증축하였다고 합니다.

1979년 동요사가 불에 타 없어지자 이듬해 더욱 크게 확장하여 지은 것이 지금의 만기사의 모습이 된 이력이라고 합니다.

또한 대웅전이 유명한 이유는 대웅전 안에 있는 '만기사철조여래좌상'이 1972년 7월 22일 보물 제567호로 지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보물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하네요.

평택 만기사 앞의 너른 마당을 뒤로하고 만기사의 커다란 정문을 향해 들어가보았는데요.

5월 석같탄신일을 앞두고 연등접수를 받는다는 안내 현수막을 보며 벌써 봄의 끝자락 5월이 다가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만기사로 들어가는 문 또한 무척 웅장하게 만들어져 있는데요. 내부로 들어가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문을 따라 들어가면 정면에 석탑이 하나가 보이고 뒤로는 웅장한 대웅전이 모습을 보이는데요.

대웅전에서 불경을 외고 계신 스님의 목소리가 절에 울려퍼지고, 그 소리를 듣고 있자니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해지는 듯 했습니다.

만기사는 들어오는 진입로나 마당만 웅장할 뿐 아니라 내부 공간도 무척 웅장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웅전 외에도 절을 운영하는 분들이나 스님들이 기거하는 숙소 등 다양한 건물이 5-6채 세워져 있고, 무봉산 산자락에 만들어져 있는 만기사의 모습을 둘러보자면 그 웅장한 자태에 감탄하게 되는 곳이랍니다.

저는 무교이지만 개인적으로 사찰을 찾는 것을 싫어하는 편은 아닌데요.

사찰 특유의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번잡스럽고 챙길 것 많은 현대사회와 비교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찰에 가서 조용히 불경을 외는 소리나 사람들의 발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명상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만기사의 화려한 봄풍경이 이렇게 평화로운 만기사의 분위기를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는 듯 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평택 진위면에 위치한 사찰 <만기사>에 대해 설명해드렸는데요.

마음이 어지러울 때나, 아름다운 벚꽃이 보고 싶을 때 언제나 찾을 수 있는 명소로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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