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8기 울산 남구 블로그 기자단 오준서입니다. 앞서 제가 썼던 고래의 고향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이어 오늘은 고래의 도시 울산 남구 장생포에 있는 멋진 곳 한곳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해요.

우리나라에는 자연사박물관, 해양박물관, 산사박물관 등 여러 다양한 종류와 분야의 박물관이 참 많은데요.

더불어 그 지역의 특색이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그 분야에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도 꽤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실 겁니다.

특히 우리 울산 남구에만 하더라도 굉장히 멋지고 딱 고래의 도시 울산 남구에서만 가볼 수 있는 박물관이 한 곳 있으니 바로 장생포 고래박물관입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

관람시간 09:00~18:00

매표시간 09:00~17:30

대표전화 052-256-6301


울산 시내버스 타고

장생포 고래박물관 찾아가는 방법


ⓘ 장생포 고래박물관(장생포 방면, 24812)

226, 236, 416, 716번

ⓘ 장생포 고래박물관(시내 방면, 24811)

226, 236, 416, 716번

우선 장생포 고래박물관에 들어오시면 우리 인류의 역사이자 울산의 유구한 문화자원인 국보 제285호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반구대 암각화에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모습이나 사냥을 하는 모습을 새긴 기록적인 무늬들이 다수 새겨져 있는데 그중 울산 남구의 상징인 고래를 형상화한 무늬도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었죠.

아무것도 새겨진 것 없는 돌에 그리고 장비가 없던 시기에 이렇도록 섬세하게 고래를 새겼다는 것에 신비로움을 느끼며 고래의 도시 울산 남구에서만 볼 수 있는 장생포 고래박물관 둘러보기를 시작해 봅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이 사진들은 모두 장생포 고래박물관 내부 모습으로 내부 좀 더 깊숙이 들어오자마자 등장하는 실제 크기와 맞먹는 브라이드고래 한 마리와 실제 크기의 그 골격이 내부 2층과 3층 사이를 장식하고 있거든요.

전국의 그 어느 박물관을 가더라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클라스가 남다른 이곳은 바로 고래의 도시 울산 남구 장생포에 있는 고래박물관입니다.

고래의 고향 울산 남구 장생포에 있는 고래문화마을이 고래잡이로 전성기를 이룬 장생포 옛 마을로의 시간 여행 또는 추억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면요.

장생포 고래박물관은 과거 장생포에 대한 또는 고래에 대한 문헌들이나 사진 등의 박물 자료들이 다수 전시되거나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항상 장생포에 대한 기록이나 고래에 대한 학예연구 또한 아끼지 않고 진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 내부 이동 동선 특성상 1층에서 3층으로 올라와 먼저 본 전시를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그중 제일 먼저 장생포 옛 마을에서 본 고래 해체 작업장의 실제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사진자료를 살펴봤습니다.

장생포 또는 박물관에 다수 전시된 고래 모형 또는 실제 크기의 골격만 봐도 얼마나 큰 지 직감할 수 있는데 실제 크기의 고래를 잡아끌어올린다면 그 광경은 또 얼마나 대단할지 상상해 봄직한 자료였습니다.

또 실제 고래잡이에 쓰였던 여러 다수의 장비들도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굉장히 얇고 가느다란 장비처럼 보이지만 얼마나 많은 고래들을 해체했을지 이 또한 옛날 장생포 사람들의 생계수단이었겠죠?

전해지기로는 고래잡이가 가능하던 시절 소수의 포경업자들만이 개인이 소유한 고래 해체 시설들이 있었는데요.

한국포경어업수산조합이 만들어지면서 고래 해체 시설을 갖고 있지 못한 포경업자들 또한 시설을 설치하거나 제공하게 되었다고 해요.

장생포가 고래잡이로써 얼마나 많고 큰 전성기와 호황기를 누렸을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곳이 고래박물관이다보니 고래로써 할 수 있는 체험과 볼 수 있는 박물전시 자료들 가운데 유독 눈길이 갔던 것은 바로 이 실제 고래 골격 만져보기 체험과 여러 종류의 고래들의 머리 뼈를 전시해놓은 부분이었습니다.

고래라는 동물이 쉽게 우리 육안으로 보기 힘든 동물인 만큼 '상상의 동물'로만 여겨졌으나 고래의 도시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 와서 이렇도록 큰 고래의 실제 골격을 만져보고 전시자료를 눈으로 봄으로써 과연 고래 또한 우리 영해 어디인가 분명히 살아 숨 쉬고 있을 것이란 믿음에 찬 생각과 해마다 고래바다여행선이 출항하면 시기에 따라 고래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지 않겠나 싶은 생각도 적잖이 들었습니다. 고래야, 어디 있니!!

한편 고래는 버릴 것 하나 없이 우리 생활에 필요한 물품이나 우리들의 입을 즐겁게 하는 고래고기와 같은 여러 먹거리에도 쓰일 정도로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우리는 고래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고래고기는 물론이구요.

고래기름을 활용해 만든 화장품 등 특히 향고래의 기름으로는 세제나 윤활유, 양초 등을 만들어내는데 쓰이는 등 실제로 고래를 만나기엔 쉽지 않지만 이미 우리 주변에는 여러 종류의 고래들로 하여금 쓰이고 있는 것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장생포 고래박물관에는 한국 동해에서의 포경을 허락하는 약정서인 포경약사를 비롯해 동래항보첩, 포경사업특허지, 일본경어사업특허계약서, 일특준포경구역준단, 로서아인 케이제를링백작의 포경기지 매득조차계약서, 포경특허협정체결에 대한 위임장, 울산 포경 근거지 차지권에 대한 분쟁 해결 요청서 등 포경과 관련된 고문헌들이 다수 박물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선원으로 활동했던 배남수 님이 기증해 주신 대한민국 선원수첩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수첩 커버와 내용들이 빼곡히 적힌 속지를 보면서 얼마나 오랜 세월 함께하며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전시되어 있는지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고래를 주제로 테마로 한 박물관인 만큼 실제 고래의 엄청 커다란 뼈 골격들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뼈 골격이 이 정도로 크고 어마어마한데 온전한 고래 한 마리 통째로 있다면 과연 이 공간 한가득 채우고도 모자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차마 세상 밖으로 나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아기 참돌고래들을 원형 관에 특수용액을 첨가하여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전시 중이었는데 와서 볼 때마다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오직 고래에 대한 내용과 포경에 대한 정보로 가득한 고래의 도시 울산 남구 장생포에 있는 고래박물관.

글과 사진으로만 봐도 이토록 놀랍고 신기한 곳이 아닐 수 없는데 직접 와서 보면 또 얼마나 신기하고 좋을지 궁금하시죠?

공룡 못지않게 고래에 대한 환상 가득한 아이들과 함께 장생포 고래박물관에 오셔서 고래에 대해 탐구하는 알찬 시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title":"[블로그 기자] 고래의 도시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박물관","source":"https://blog.naver.com/ulsan-namgu/223791789661","blogName":"울산광역시..","domainIdOrBlogId":"ulsan-namgu","nicknameOrBlogId":"울산광역시남구청","logNo":223791789661,"smartEditorVersion":4,"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m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