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도로시의 이야기


정겨운 마을의 역사를 담은

반송마을역사관

부산 해운대구 윗반송로 35번길 126

평일(월~금요일) 13:00 ~ 17:00


부산 해운대구 윗반송에는 반송마을의 변천 과정과 주민들의 정겨운 삶이 담긴 반송마을역사관이 있습니다. 반송마을역사관은 반송2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시설로 2024년 5월에 개관하였습니다. 마을의 역사와 추억이 있는 마을역사관이라... 궁금한 마음에 달려와보았는데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1층 '반송, 과거에서 현재까지'

1층으로 들어오니, 아담한 크기의 반송마을역사관이었습니다. 1층에서부터 3층까지 천천히 여유 있게 관람할 수 있었는데, 시원한 에어컨 바람아래에서 마을의 변천 과정을 구경할 수 있으니 편했습니다.

1740년 편찬된 '동래부지'에 실린 반송 지역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1층에는, 반송의 과거에서부터 오늘날까지의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1971년 운봉탁아소의 운영일지와 함께, 1981년 민방위대원의 명부와 출석부 등의 기증품을 보면서 오랜 시절 반송이라는 동네의 정겨운 모습과 주민들의 삶을 상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빛바랜 기증품이지만 상태가 좋아서 신기하게 한참을 보았답니다.

2층 '반송, 충효의 고장'

반송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삼절사에 대한 역사와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었던 2층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으로 침략한 일본을, 전국 곳곳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왜적에 맞섰던 애국 사랑 중에서 양씨 집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엿볼 수 있는 '삼절사'는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부산 해운대구 반송에 위치하였습니다.

임진왜란 때 순절한 양지와 양조한, 양통한 등 남원 양씨 집의 세 명의 위패가 봉안된 삼절사의 사진과 함께 효도로 이름을 떨친 석대천씨 5효부 1효자에 대한 이야기도 알게 되었습니다.

고문서를 통해서 한자 한자 정성스럽게 써 내려가던 그 시절의 자료는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소중한 역사의 가치와 기록물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왜란이 일어났을 시기의 문서와 순절도 등이 수록되어 있는 역사서인, '삼절사지'를 통해서는 삼공신의 활약상과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료라고 합니다. 그리고, '동상면풍헌서목'은 천세모가 어린 시절 동생 용택과 함께 호변에서 아버지를 구하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각각 3년간의 시묘살이의 효행을 서목으로 보고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안락서원제중서목'에는 안락서원 재임 천술운의 효행과 그 선대의 대를 이은 효행에 대해 정려를 요구하는 글로써 안락성원 선비들의 회합에서 결의된 내용임을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반송 삼절사와 정려각이 담고 있는 충효의 정신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던 전시와 영상들!!

아이들과 함께 한 번쯤은 와서 관람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벽에도

반송의 여러 가지 자료와 주요 거점 시설에 대한

안내가 표기되었습니다~

3층 '석대천과 함께하는 휴게공간'

3층으로 올라가니, 탁 트인 유리창으로 바깥의 반송 풍경을 보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이었습니다.

휴게공간에는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놀이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책과 보드게임 등이 있었습니다. 반송이 역사와 충효 정신을 알아보고 잠깐 쉬어갈 수 있었던 반송마을역사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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