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나들이로 추천하는 화성시 태행산

"본 기사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 조희정입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이제 슬슬 봄의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3월입니다.

봄, 가을 최고의 가족 나들이 코스는 역시 산인데요! 화성시에는 높고 웅장한 명산도 많지만 오늘은 아이들도 한 시간이면 충분히 등반 가능한 태행산을 소개할게요. 휴일에 반나절 가족 나들이 코스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답니다.

태행산 입구는 화성시 비봉면 자청로 144를 찍고 가시면 됩니다. 여기에 주차도 가능하고 화장실도 있어요.

화성시 태행산 입구

경기도 화성시 자청로 144

자청로 144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로 등산로 입구 표지판이 보입니다. 등산로 입구로 가면 정자가 하나 있고요, 그 옆 오솔길로 올라가시면 태행산이 시작됩니다.

태행산은 돌길이 아니라 흙길이라서 밟을 때 촉감도 폭신하니 관절에 부담 없어서 누구나 등반하기 편한 산이에요. 밟을 때마다 바스락바스락 솔잎 소리와 향기가 너무 기분 좋더라고요.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 건강을 위해 설치해 놓은 운동 기구도 있으니 태행산에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운동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산에 가시면 산불 주의라던가 등산로 안내, 쓰레기 투기 금지 등 다양한 안내문을 보실 수 있는데요. 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꼭꼭 지켜주시길 바라요!

오랜만에 흙냄새, 나무 냄새 맡으니까 머리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폭신폭신한 오솔길을 지나고 나면 계단이 나타나는데요!

계단 올라갈 때는 좀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운동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올라갔어요. 한 계단, 한 계단 오를 때마다 보이는 화성시! 내가 낸 세금이 잘 쓰이고 있다고 뿌듯해하면서 올라갑니다.

태행산을 올라가는 등산로는 여러 방향이 있는데요. 저는 자안리 방향에서 올라왔는데 청요리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어요. 이 포인트에서 청요리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을 만나고 같이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가다 보면 엄청 큰 돌탑이 보이는데요.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돌 하나 올려봅니다.

우어어어어~

마지막 코스는 천국의 계단입니다.

여러분, 답답한 실내 헬스클럽에서 천국의 계단 뛰지 마시고 화성시 태행산으로 오세요. 여기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하늘을 향해 진정한 천국의 계단 오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올라가면서 엄청 헉헉댔는데, 나중에 보니까 초등학교 꼬마들도 씩씩하게 잘 올라와서 좀 창피했어요!

짜잔~ 태행산 정상입니다. 정상에 올라 뒤돌아보니 제가 올라온 천국의 계단 뒤로 이렇게 멋진 풍경이 있더라고요. 올라갈 때는 계단만 보고 올라왔는데~ ㅎㅎ

어떤 산이든지 정상에 올라가면 이런 산행길 표지판과 주위 안내가 있는데요, 저는 잊지 않고 꼭 사진을 찍어가요. 내려가다 보면 올라왔던 길이 어느 쪽이었는지 헷갈릴 때도 있거든요. 그리고 다음 산행은 또 다른 길로 올라오며 다양한 산행 길을 경험하고 싶으니까 이런 안내도가 유용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