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블로그 기자] 울산 장생포 라키비움 도서관을 아시나요?
울산의 다양한 여행지들 중에서도 장생포는 아이와 가기도 좋고 데이트 즐기기도 좋으며 누구든 나들이 삼아 다녀오기 좋은 곳이랍니다. 체험과 볼거리, 문화 전시 등 복합적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매력적입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볼거리가 많아지고 환경이 좋아지고 있는 장생포에는 6, 7월 수국 시즌 외에도 각 계절별로, 시기별로 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꽃 여행지기도 합니다.
작년에 열심히 공사를 하고 나무를 심었던 것이 올해는 드디어 빛을 발하게 되는 것 같더군요. 4월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볼거리가 뭐 없잖아? 하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올해는 4월에도 꽃 나들이하기 좋게 서부해당화가 활짝 피어나고 아래로는 철쭉이 피어나고 있답니다. 이후 5월에는 라벤더가, 6월과 7월에는 수숙과 숙근 버베나가 장관을 이룰 테지요.
이러한 상황이니 언제 가도 좋은 장생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장생포에 도서관이 있다는 사실! 여러분들은 알고 계셨나요?
장생포 여행은 많이 갔어도 도서관은 모른다 하시는 분들 의외로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위치한 라키비움 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내 장생포 옛 마을을 가다 보면 울산항만공사 건물이 보일 겁니다. 고래문화마을 바로 앞쪽에 위치하고 있으니까요.
라키비움 도서관은 바로 울산항만공사 내에 자리하고 있는 도서관이랍니다.
평소 일반인들이 공사에 들어갈 일이 거의 없다 보니 여기에 도서관이 있다는 사실을 어쩌면 모르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겠는데요. 울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장생포를 방문하는 이라면 누구나 책을 보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도서관을 방문해 볼까요? 일반적인 도서관이랑 다른 부분은 아무래도 울산항만공사 건물 내에 있기에 보안이 철저하다 보니 입구에서 출입증을 받아서 들어가야 한답니다.
따라서 신분증은 꼭 챙겨서 가세요. (신분증 맡기고 들어갑니다.) 라키비움 열린 도서관은 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내리면 엘리베이터 맞은편 벽면에 울산 항만공사 열린 도서관이라고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방문자 신상 작성을 할 때도 위치 안내를 해 주신답니다.
왼쪽 사진에 보이는 벽면을 따라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울산항만공사 열린 도서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울산항만공사 열린 도서관 라키비움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로 271 4층
운영시간 09:00 ~ 18:00
토, 일 휴관
라키비움(Larchiveum)이란?
도서관(Library)·기록관(Archives)·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각 영역 고유의 관리체계를 유지하면서 세 가지 기능을 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도서관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습니다. 일반적인 도서관에 비하면 규모는 작은 편에 속하는데요. 요즘은 동네 작은 도서관들도 많은 편이잖아요.
그런 도서관들과 비슷한 느낌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울산항만공사 열린 도서관 라키비움의 배치도를 살펴보시면 어떤 도서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앞쪽에는 신간도서와 베스트셀러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정기 간행물도 따로 진열되어 있어 보기 편하게 해 두었고 자유롭고 편하게 앉아서 책을 볼 수 있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도서관의 책상과는 달리 카페 느낌으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게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즘은 도서관이 옛날 도서관처럼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고 북 카페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대세인데요. 이곳 역시 도서관 이용자가 열람하기 쉽게,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린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을 하면 누구든지 이곳에 있는 다양한 자료를 볼 수 있으며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나 이벤트 등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답니다.
서가에 빼곡하게 책들이 꽂혀 있는데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편하게 읽어볼 수 있고 대출도 가능합니다. 서가 끝에 파란 의자가 보이는데요~
울산대교가 보이는 창가 쪽에는 편안함을 더하기 위하여 리클라이너 의자를 두었습니다.
게다가 색상도 알록달록하여 자칫 너무 엄숙할 수 있는 도서관의 분위기를 한층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보고 싶은 책 골라서 이곳에 앉아 편안하게 책 읽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울산항만공사 열린 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라면 바로 해양과 물류, 해운 등 항만 관련 전문 서적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도서관보다 더 전문적인 도서들이 많기 때문에 해양, 항만 관련 공부를 하거나 자료가 필요한 분이라면 이곳 도서관을 방문해 보시면 자료들이 많아서 도움이 될 겁니다.
그렇다면 항만공사니까 항만에 관련된 전문 서적만 있느냐? 아니죠~ 일반적인 대중들이 읽을 자료들도 많답니다.
울산항만공사는 오래전부터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행사로 도서 기증을 해왔답니다. 이렇게 기증된 도서는 소외계층의 도서 지원과 기부금 등 여러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도서 나눔 사업을 통해 울산지역의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울산항만공사입니다. 올해는 2월 11일부터 3월 21일까지 도서를 기증받았답니다.
도서를 기증하면 선물을 증정하니까 좋은 일도 하고 선물도 받고, 아주 좋은 행사더라고요.
저 역시 올해도 다 읽은 10권의 책을 골라서 기증을 했는데요. 이렇게 기증한 여러 분야의 책들을 도서관에서도 만날 수 있는 것이지요.
대출을 하는 경우에는 도서관 외부에 도서반납함을 설치해 두어서 보다 편하게 반납할 수 있습니다.
항만 관련 전문서적들이 많고 혹 자료를 출력해야 하거나 검색을 해야 하는 경우를 위해서 한쪽 코너에는 프린트기와 컴퓨터를 비치해 두었습니다.
열린 도서관 라키비움 이용안내입니다. 이곳에는 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청각 자료도 있어서 함께 대출할 수 있습니다. 대출 기간이 15일로 1인 5권까지 가능하며 1회 연장도 가능합니다.
울산항만공사에서 진행하는 도서기증 행사에 5권 이상 기증하는 분들은 특별회원 자격이 주어지니까 한 번에 더 많은 대출과 대출 기간도 2배로 연장되니 이 행사 놓치지 말아야겠지요? ^^
울산 장생포의 4월은 이렇게 서부해당화가 곱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아래로는 철쭉도 함께 피어나고 있고요.
올해 새롭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니 만큼 꽃구경도 하시고 도서관에서 책도 만나보면 더 좋은 시간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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