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무료 전시회 추천! 실학박물관 개관 15주년 특별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 다녀온 후기 (feat. 남양주 실내 가볼 만한 곳)

정약용·정약전 형제가 태어난

남양주는 실학의 고장으로

역사와 문화가 깊은 지역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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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유적지, 다산생태공원, 실학박물관 등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많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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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중에서도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 중에 집필한 해양생물 백과사전인

'자산어보'를 주제로 개관 15주년 특별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를 진행하고 있는

'남양주 실학박물관'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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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전시인데다

남양주 실내 가볼 만한 곳으로도 인기인 곳이니,

지금 바로 저와 함께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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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는 개관 15주년 특별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가 열린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실학박물관으로 향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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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박물관을 찾아가는 길 초입에

정약용, 정약전의 생가가 위치해 있어

겸사겸사 함께 방문해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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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정약전의 생가는

1925년 홍수로 소실되었던 것을

복원하였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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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와 안채로 구성되어 있고

사랑채에는 여유당이라는 현판이 걸려있으며,

전형적인 중부지방의 양반집 모습을 띠고 있어

잠시나마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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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 구경을 마친 후 금세 실학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건물에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를 알리는

현수막이 큼지막하게 걸려있어

멀리서도 눈에 띄는 존재감을 자랑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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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박물관은 실사구시를 모티브로 하는

조선 후기의 실학사상을 소개하고 연구하는 역사박물관으로

2009년 10월에 개관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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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15주년 기념으로

정약전의 자산어보를 소개하는 특별전이 개최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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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는 실사구시를 실현한

대표적인 실학 백과사전으로,

'실사구시'는 사실에 입각하여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를 말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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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산어보는 정약전이 흑산도에서 귀양살이를 할 때,

근해의 수산생물을 실지로 조사하고 채집한 기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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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은 흑산이라는 뜻이며

총 3권에 155종에 대한 각 종류의

명칭, 분포, 형태, 습성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그림 없이 오로지 글로만 서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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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본격적으로 전시를 보기 앞서

여러 해양 동식물의 생태를

긴 세월 기록해왔다는 점이 놀라웠는데요!

최초의 해양생물 백과사전은 전하지 않고,

후대에 의한 필사본만 전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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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글로만 되어있던 자산어보를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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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입구에는 각종 체험지가 비치되어 있어서

다양하게 챙긴 후 관람을 시작해 봤습니다.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는

넓은 화면 속에 자산어보 속 물고기가 등장하며

초등학교 6학년 조현서 어린이가 작곡한

전시 주제곡으로 경쾌하게 시작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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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배경과 함께 아름다운 영상이 흐르고,

"제1부. '자산어보 속으로'에서는 왜 물고기 그림이 없나요?"

"제자 이청 완성에 도움을 주다" 등

당시의 집필 과정에 대한 자산어보가 소개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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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부에서는

비늘이 있는 물고기와 없는 물고기,

껍데기가 있는 생물을 비롯해

총 55가지의 다양한 바다생물들이

종류별로 묶여 소개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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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보다 보니

무려 226가지의 바다생물을 만날 수 있어

무료 전시회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한편 총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는

아이들의 시선에 맞추어

재미있게 즐기는 체험형 전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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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낮아졌고

넓은 스크린 영상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터치스크린 퀴즈와 소개가 이어지며,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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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 사는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표현해 내어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또 한 번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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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에는

바다생물 탐구 내용이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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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들여다보니

생물의 내부를 관찰하기 위해

해부 작업을 거치고 맛도 보며

크기, 생김새, 색깔, 습성 등을

세세하게 기록해두었더라고요.

직접 나누고 묶어보기도 하고

해양생물에 대해 깊이 알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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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전시를 보다 보면 자연스레

바다생물에 대한 호기심이 실마리처럼 풀리고,

이러한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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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의 테마는 '이름을 짓자'입니다.

정약전은 총 226가지의 바다생물 중에

무려 131가지 바다생물의 이름을 새로 지어주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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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마다 부르는 이름이 제각각이었던 것을

하나로 통일시켜 편리함을 높였는데,

지금의 생물과 비슷한 이름도 있었고

전혀 달라진 이름도 있어 무척 신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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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5부 테마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5부는 '쓰임을 찾자'라는 주제로

바다생물의 쓰임새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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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나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 농사에 도움이 되는 지식,

바다생물 관찰을 통한 날씨와 고기잡이의 풍흉의 예측 등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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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생활상과 함께

여러 바다생물의 다양한 쓰임새에 대해 알 수 있어

해양생물 백과사전이 따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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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조(모자반), 자리상어, 갑오징어,

뱀장어, 홍합 등 해양생물에 대한 정보들은

점자와 음성지원 패널 등의 서비스가 갖춰져있어

관람객들이 충분히 내용을 숙지하며

전시에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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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관람객들이 자리에 앉아

시청각 자료를 관람할 수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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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등

몸이 불편한 관람객들의 눈높이를 맞춘 낮은 위치의 전시물,

컬러 유니버스 디자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디테일 요소도 찾아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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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의 마지막 테마는 바로

관람객들이 각자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그림 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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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이 있는 물고기, 비늘이 없는 물고기,

껍데기가 있는 생물 등 각각 카테고리에서 선택해

나만의 경험과 감성을 담아

그림 백과사전을 완성하는 작업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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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작품과 포토타임도 가질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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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물고기 잡기' 코너도 있었는데요.

8개 문제의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총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어

해양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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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규모는 아니었으나

많은 시간적 노력과 정성이 느껴졌고,

아이들의 시선에서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컨셉과 구성의 체험형 전시라 흡족스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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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는

전국의 발달장애 미술작가 39명의 작품으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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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에 등장하는 다양한 바다생물과

자연 풍경이 독창적인 작품으로 표현된

특별한 그림이었는데요.

자산어보를 매개한 관람객과

39명의 예술가가 이어지는 공간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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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박물관 개관 15주년 특별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는

오는 10월 27일까지 계속되니,

방문하셔서 다양하게 보고

즐기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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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링크를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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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양한 바다생물에 대한 지식과

자료를 활용해 완성도를 높인 전시!

실학박물관 개관 15주년 특별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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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20여 년 전

글로 서술된 해양생물 백과사전이

2024년 그림으로 다시 쓰인 특별한 전시이니,

불볕더위를 피해 무료 전시도 즐길 겸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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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시간

10:00~ 18:00 ( 입장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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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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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031-579-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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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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