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국악 민요 전통을 지키는 봉사활동 단체 루빌 봉사단 이야기
흥겨운 민요 한 자락에 녹아든
루빌 봉사단의 30년 봉사 이야기
루빌 봉사단 봉사활동 취재
펑펑 눈이 내리던 어느 날,
저는 인천 서구의
한 노인 돌봄 센터에서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바로 30년 넘게 잊혀가는
인천 서구의 토속 민요를 지켜온
'루빌 봉사단' 소리 선생님들과의 만남이었죠!
루빌 봉사단은
인천 서구 무형문화재 전수관
최미희 관장님이 이끄는 봉사단으로,
단순히 민요를 부르는 것을 넘어
우리 지역의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봉사는
어르신들의 추억과 애환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소통입니다.
굿거리 장단에 맞춰
흥겹게 민요를 주고받다 보면,
어르신들의 얼굴에
어느새 환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흥에 겨워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습은
그 자체로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인천 서구의 옛 모습을 담은 노동요>
- 서곶들노래
- 지경다지기
- 검단 보리밭 일소리
사실, 제가 루빌 봉사단을 처음 만난 것은
인천 서구 경서동에서 열린
'서곶들노래' 발표회에서였습니다.
서곶이 예전에는
바닷물이 드나들던 어촌 마을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경다지기 등의
노동요를 재현하는 모습을 보니,
이들이 단순한 봉사단체를 넘어,
지역 전통문화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구의 대표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서곶 들노래'를
혼자 알고 있기 아까워
이렇게 소개하게 되었답니다.
루빌 봉사단의 봉사는
단순히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닌,
'나눔'과 '전통 계승'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잊혀가는 우리 지역의 토속 민요를
널리 알리는 역할까지 하고 있죠.
이들의 노력 덕분에
인천 서구의 토속 민요는
시민들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소리가
되고 있습니다.
루빌 봉사단의 송 선생님은 인터뷰에서
"관장님이 피나는 노력을 했고,
안타까운 고생도 많이 했다"라며
최미희 관장의 노고를 위로했습니다.
또 다른 단원인 추 선생님은
"관장님이 지경돌처럼 든든하게 지켜주셨다"며
관장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감사를 표했습니다.
루빌 봉사단의 이야기는
단순한 봉사 활동을 넘어,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이웃과 소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열정과 헌신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루빌 봉사단의 아름다운 노래가
인천 서구 곳곳에 울려 퍼지기를 기대합니다.
루빌 봉사단처럼
봉사를 통해 삶의 보람을 찾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이들의 노력으로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해지고
살기 좋은 곳이 되어가고 있죠.
연말연시,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마음을 나누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으뜸주야간보호센터>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방민정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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