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특별함을 담은 베이커리 카페 더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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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성곽을 걷다 보면 저 아래 빈티지한 모습의

루프탑 카페가 하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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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의 이름은 더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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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에서 생겨나 서울에도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순수 로컬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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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눈에 띄는 문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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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한테 잘 하자

자다가 팥양빵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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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퍼센트 공감되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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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들수록,

여자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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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말을 잘 들으면,

집 안에서 싸울 일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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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 좋다면,

이런 클래식한 의자에 앉아

야외에서 커피를 마시면

매우 낭만적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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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바깥 기온이 쌀쌀해

따뜻한 실내로 이동을 했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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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 외관보다

실내는 훨씬 더 아늑한 느낌의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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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도 널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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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한 공간을 선호하는 분들을 위해

룸도 준비되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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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처럼

계단식 좌석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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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호봉 카페가 무엇보다 좋은 점은

맛있는 빵이 풍성하게 많이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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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호봉 카페는

홍성이 고향인 사람들과,

홍성이 좋아서 내려온 청년들이 함께 힘을 모아

홍성의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빵을 판매하고 있는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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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대표적인 게,

광천토굴새우젓을 이용해 만든 토굴새우젓 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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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마늘을 이용해 만든 바게트 스틱 등의 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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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판매량 1위의 빵은 바로 홍성 마늘빵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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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홍성의 특색을 담은 빵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

토굴 새우젓 빵과, 마늘빵을 각각 하나씩 골라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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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마늘을 이용한 빵에는

바게트 스틱과 마늘빵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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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마늘 소금빵 등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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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도 매우 맛있어 보이니,

마늘이 들어간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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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아주 탐스럽고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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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빵덕후시라면,

좋아하실 만한 빵들이

정말 많이 보일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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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 새우젓 빵과,

홍성 마늘빵을 각각 하나씩 고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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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커피를 가지고,

바깥 홍주성이 잘 보이는 창가 좌석에 앉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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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THE HOBONG이라고 적힌

흰색 컵이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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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 예쁜 떡이 맛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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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이 예쁘니

커피 맛까지 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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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격적으로 토굴 새우젓 빵과,

홍성 마늘빵을 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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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 새우젓 빵은

아마 모르고 먹었다면 깜짝 놀랐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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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빵 안에 든 게 없어

고소할 것 같다고만 생각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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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새우젓이 들어있어

짭짜름한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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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젓갈 좋아하시는 분들이 드시면

딱 좋아할 만한 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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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좀 독특한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드시면 딱 좋아할 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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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홍성 마늘빵은

큰 틀에서는 여느 다른 마늘빵과 맛이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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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디테일하게 맛을 음미해 보면,

마늘도 훨씬 더 듬뿍 들어 있고요.

홍성 마늘만의 풍미가 가미되어

훨씬 더 맛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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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마늘빵만으로

한 끼 식사를 하라고 해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아주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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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판매량 1위라고 하더니,

사람들이 좋아하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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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을 조망하며

커피 한 잔과 홍성의 특산물을 넣은 빵을 먹어볼 수 있는

더호봉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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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여행 오시면

꼭 한 번 들러

그 풍미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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