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사라오름 탐방정보 산정호수 풍경
제주도 한라산 사라오름 탐방정보 산정호수 풍경
글사진 / 서귀포시시민기자단윤슬
제주는 6월 중순이면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얼마전 비가 많이 오고 사라오름 산정호수에 데크까지 물이 찰랑거렸다고 해요. 장마에 그 정도로 비가 많이 오지는 않지만 태풍이 한 번 지나가고 나면 키 작은 사람은 허리 가까이 올라오기도 한답니다. 예전에 태풍 찬투가 지나가고 그런적이 있었어요.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는데요 물은 데크 아래로 50cm정도까지 빠져 있었어요. 그래도 너무 행복한 산행이었죠^^
한라산국립공원 탐방 예약 입산시간 하산시간
사라오름은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코스에 있기 때문에 탐방예약시스템에서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답니다. 자신의 걸음 속도에 맞게 들어가는 시간을 가늠하여 신청하면 되는데요, 대부분 정원이 차면 대기를 달기도 하는데 취소자도 있으므로 당일날 예약을 하고 가도 되더라고요.
한라산국립공원탐방예약시스템에서 유일하게 예약을 해야 하는 성판악, 관음사 코스 입산, 하산시간입니다.
지금은 하절기(5,6,7,8월)에 속하기 때문에
입산시간 : 05:00 ~ 13:00
하산시간 : 백록담(동능정상) 14:30 , 진달래밭대피소와 삼각봉은 16:00 (사라오름은 16:30분에는 하산을 해야겠죠?)
예전하고 조금 달라진 점이 있어요. 탐방로 입구를 통과할 때 예약 QR코드와 함께 신분증 확인을 한답니다. 관음사와 성판악코스는 신분증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영실과 어리목코스는 예약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상관이 없답니다. 하지만 만일을 대비하는 것도 좋겠죠^^
'무리한 산행은 당신의 심장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문구가 있는 현수막이 들머리에 걸려 있는데요. 지난 6월 1일에도 사고가 있었죠. 절대로 과한 경고문구가 아닌 듯 해요 ㅠㅠ
한라산이 제주도 땅의 평평한 가운데에서 보면 안 높아 보이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더군다나 정상코스는 하루에 성판악 9.6km, 관음사 8.7km 로 이걸 왕복해아 하고 돌길이 많은 산이랍니다.
사라오름 등산거리 탐방시간
그러면 사라오름까지는 얼마나 될까요?
오름 올라가는 계단길 입구까지는 5.8km이고 계단 600m를 올라가야 산정호수가 보인답니다. 총 6.4km를 올라가야 하는거죠. 왕복한다면 등산로 12.8km를 걷기 때문에 결코 만만치 않답니다.
진달래밭대피소에서 백록담 동능정상 가는 통제시간입니다. 오후 1시까지 진달래밭대피소를 통과해야 합니다.
아직 녹음이 오지 않은 초록의 성판악탐방로입니다.
길가에 유별나게 굴거리나무가 많은데요 한겨울에도 모든 나뭇잎이 떨어졌지만 굴거리나무 잎은 그대로 있답니다. 물론 겨울을 나기 위해 잎을 뒤로 말아 면적을 좁게 만들긴 하더라고요^^
성판악탐방안내소에서 1.9km 정도인데요 이 전후가 속밭대피소(4.1km)까지 가는 그나마 힘든구간이에요^^
힘든 일이 있으면 즐거운 일도 있게 마련.. 산수국이 꽃봉오리를 달았네요. 바로 앞에 목교가 있는데 이 주변에 산수국 작은 군락이 있답니다. 한라산의 산수국은 잎도 작고, 꽃도 작은 색이 진하여 더 예쁘더라고요^^
삼나무가 보인다는 것은 속밭대피소가 가까워졌다는 뜻이랍니다. 약 600m 남짓 남았답니다.
드디어 속밭대피소 .. 새벽까지 비가 왔었는데 하늘이 이렇게 맑아졌어요^^
속밭대피소 가에 있는 참빗살나무 꽃입니다.
가을에 산행을하면 이 곳에서 단풍을 구경하기도 했었는데요. 이 키가 큰 나무가 단풍드는데 그 나무 아래에 노린재나무가 꽃을 피웠네요.
봄철 산행을 할 때마다 분단나무 꽃을 보았는데 이제는 지고 열매를 달았군요요^^
사라오름 산정호수 나무 풍경 주의사항
드디어 사라오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계단길 600m만 오르면 된답니다.
명승 제83호인 사라오름의 주소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산2-1 입니다. 제주도 오름중에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답니다.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비가 올 때 이 안내판을 닦아주고 싶어요 ㅎㅎ
최근 외국인이 제주도를 많이 찾는데요 한라산에도 엄청나게 온답니다. 그들은 다리가 기니까 허적허적 빨리도 올라갑니다.
와우~~ 사라오름 산정호수입니다. 휴대폰을 바꾸니 한 컷에 다 들어오네요. 물이 많지는 않아요. 왼쪽으로 보면 산정호수 가의 나무들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 있어요. 아그배나무, 야광나무, 참빗살나무, 산딸나무, 산개벚지나무
물이 많이 빠졌죠? 다음에 비가 많이 오면 다시 가보아야겠습니다. 예전 가을에 갔을 때 호수 바닥이 드러났는데 꽃이 핀걸 보았어요. 진땅고추풀이 살고 있었답니다. 물이 있어도 없어도 좋은 곳입니다^^
산정호수 데크길 옆에 산개벚지나무가 열매를 달고 벌써 붉어지고 있네요.
사라오름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호수에 있을 때만 해도 파란하늘이 보였는데 순식간에 구름이 몰려듭니다. 저 위의 둥그스름한 봉우리는 동능 정상부입니다.
한라산은 방향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 더 재미 있는 곳입니다. 사방에서 볼 수 있으니까요^^
전망대 옆에 참빗살나무와 산딸나무가 꽃을 피웠더라고요.
약 20분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내려갑니다. 전망대에 오를 때는 못 보았는데 내려갈 때 보니 입구에 물뱀주의 안내판이 있는데 뱀이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을 것 같아요 ㅋㅋ
산정호수에 물뱀이 돌아다닌다고 해요. 가끔 데크에 앉아 발담그고 물장구 치는 분들이 계셨는데 앞으로 그러면 안될 듯 합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사라오름 입구쪽을 바라봅니다.
구름이 순식간에 호수를 덮어버리네요.
그래도 물속은 잘 보입니다. 초록색으로 무늬가 있는 개구리가 있는가 하면 이렇게 갈색으로 돌멩이와 잘 구분이 안되는 무당개구리도 있답니다.
호수에 올챙이가 정말 많았는데요. 올챙이가 모두 개구리가 될 테니 물뱀이 있을 법도 합니다. 등산화 벗고 찰랑거리는 데크길 걷는 재미가 있었는데 걱정되네요 ㅎㅎ
구름은 능선을 타고 넘어와 호수에 잠겼다가 다시 능선 넘어 달아났다가 오락가락합니다. 구름도 넘나드는 제주도에서 가장 높이 있는 사라오름 산정호수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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